[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김석환)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10월 1일(월)부터 10월 31일(수)까지 한 달 간 취약점 신고포상제 집중 신고기간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KISA는 최근 금융거래·공공분야 등에서 암호·인증 등을 위해서 사용하는 웹브라우저 플러그인에서 취약점이 발견되거나 악성코드 유포에 악용되는 사례가 발견되어 침해사고 추가 발생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신고포상제 운영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인터넷에 연결되어 실시간으로 영상 송출이 가능한 IP카메라의 경우 해킹을 통한 사생활 침해 문제를 막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신고 대상은 국내 유통되는 웹 브라우저 플러그인 및 IP카메라의 최신 버전 SW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규 보안취약점이다. 웹 브라우저 플러그인은 액티브X, 실행파일 등과 같이 브라우저가 제공하지 않는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 피시(PC)에 설치하고 브라우저와 연동하여 사용하는 별도의 소프트웨어를 말한다. 

신고 포상 금액은 최소 5만원에서 최대 1000만원까지이며, 국내·외 거주하는 한국인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신고·접수는 보호나라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김도원 KISA 취약점분석팀장은 “신규 취약점 신고포상제 집중 신고 기간 운영을 통해 해킹공격에 여러 차례 악용되거나 사회 이슈가 되는 제품군에 대해 취약점을 사전에 발굴, 예방 조치하여 안전한 이용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