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유튜브가 본격적인 VR(가상현실)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26일(현지 시각), 유튜브가 모바일 VR 헤드셋인 ‘오큘러스 고(Oculus Go)’에 적용되는 전용 앱을 출시할 것이라고 더버지는 보도했다. 

지금까지 '오큘러스 고'로 유튜브 영상을 시청하려면 앱 없이 브라우저를 통해서만 볼 수 있었다. 

이는 그동안 구글이 자사 VR 헤드셋인 ‘데이드림뷰(Daydream View)’를 넘어, 이제 VR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더버지는 분석했다. 

데이드림 VR은 스마트폰을 헤드셋에 끼워 사용하며, 지원기기가 구글 픽셀2, 삼성 갤럭시S8, LG V30 등으로 제한적이다.

오큘러스는 ‘커넥트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유튜브 전용 앱 출시와 함께 캐스팅 기능도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캐스팅은 스마트폰의 콘텐츠를 스마트폰이나 TV 등 다른 기기로 스트리밍하는 기능으로, ‘오큘러스 고’ 사용자와 동시에 제3자도 VR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오튤러스는 “친구와 함께 VR 경험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오큘러스는 VR 헤드셋의 세번째 라인업으로 '오큘러스 퀘스트(Oculus Quest)'를 내년 봄에 출시하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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