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서울시와 신한카드, 신한은행이 빅데이터 공유·활용하는 MOU를 맺었다. 

이번 MOU 목적은 소상공인 경기 활성화를 포함한 서울시 시정 현안 해결로, 두 기관은 각각 보유하고 있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분야의 공공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우선 세 기관은 최근 4년 간 약 140여개 빅데이터 프로젝트를 수행한 신한카드의 노하우와 우수사례도 공유하는 한편,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협력 과제를 구체화하고 실행에 착수하여 2022년까지 중장기적인 협력 로드맵도 구상해 나갈 계획이다.

세 개 기관은 각 기관이 소유한 공공·민간 빅데이터 연계 및 교류 사업의 일환으로 서울시 빅데이터 캠퍼스와 신한은행의 신한 데이터 쿱(클라우드 기반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연계, 서울시 스타트업·중소형 핀테크 기업과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할 예정이다.

(사진=신한카드)
왼쪽부터 김철기 신한은행 빅데이터센터장, 김태균 서울시 정보기획관, 김효정 신한카드 빅데이터사업본부장(사진=신한카드)

공동 연구사업으로는 ▲ 신한카드가 보유한 2002년부터 2018년까지 발생한 소상공인 창·폐업 데이터를 활용해 서울시와 청년, 실버, 여성 창업 관련 공동 연구 ▲내·외국인 소비데이터와 공공데이터를 융합·분석해 상권·젠트리피케이션·축제 등 다양한 정책이슈를 분석 ▲ 신한카드 소비데이터를 활용한 ‘서울시 우리마을가게 상권분석서비스’ 정교화 작업 ▲ 금융거래 데이터 ‘C.A.S.H(고객 Customer, 자산 Asset, 채널 Store, 자금흐름 History or Money)’를 활용한 서울시 금융생활 지도 분석을 추진한다.

더불어 신한카드는 빅데이터 서베이 시스템을 활용해 업종별 체감경기, 청년사업 애로사항 등 중소상공인 및 서민경제 관련 정성적 이슈 분석에도 협조할 예정이다. 

신한카드 김효정 빅데이터사업본부장은 “신한카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시 중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시정 현안 문제 해결과 다양한 분야의 공공서비스 개발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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