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김석환)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와 울산지역 영세·중소기업의 정보보호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울산정보보호지원센터’를 19일(수) 울산정보산업진흥원 9층에 개소했다고 밝혔다.

정보보호지원센터는  KISA와 과기정통부가 지역 중소기업 정보보호 수준제고를 위해 전국 권역별로 구축 중인 정보보호 전담 조직으로, 지자체·지역기관과 협력하여 공동으로 운영한다.

KISA는 지난 2014년을 시작으로 전국 6개 권역(인천, 대구, 동남, 호남, 중부, 경기)에서 정보보호지원센터를 설립했다. 

KISA는 울산을 7번째 센터 구축 지역 선정한 이유로 자동차·조선·석유화학 등 약 82,900여개의 중소기업 현장을 지원키 위함이라고 밝혔다.

울산 정보보호지원센터는 울산지역의 영세·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현장방문 정보보호 컨설팅 ▲웹 취약점 점검 ▲정보보호 관련 법률 상담 ▲민감 정보 보호 ▲정보보호 교육 및 세미나 등을 지원한다. 또한, 울산 지역 정보보호 특화산업 발굴을 위해 지역 유관기관과도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KISA는 국내 중소기업이 해킹 및 악성코드 유포 등 사이버위협에 노출되어 있음에도 예산·인력·전문지식 부족 등의 이유로 전반적인 보안수준이 취약한 상황임을 감안하여, 2020년까지 정보보호지원센터를 총 10개 권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석환 KISA 원장은 “국내 사이버 침해사고 중 98%가 중소기업에 발생하고 있다”며, “KISA는 울산정보보호지원센터를 통해 자동차·조선·석유화학 등 지역 특화 산업시설의 보안 인프라 강화 및 영세·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정보보호 컨설팅, 취약점 점검, 교육 등의 현장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