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유다정 기자] 네이버의 기술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D2 Startup Factory(이하 D2SF)가 헬스케어 분야 기술 스타트업에 신규 투자했다고 19일 밝혔다. 신규 투자 대상이 된 스타트업은 ▲두잉랩(DoingLAB) ▲아토머스(Atommerce) ▲아모랩(Amo Lab) 등 3개사다. 

두잉랩은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사진 속 음식물과 그 영양 정보를 파악 및 분석하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사진 속 모든 음식을 한 번에 파악하는 '멀티 인식' 기술이 특징이며 약 95%의 정확도를 자랑한다. 현재 식이관리 모바일앱 '다이어트카메라AI' 그리고 '당뇨카메라AI'를 서비스 중이며, 삼성서울병원과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고혈압 및 고지혈증에 특화된 서비스, 보험사 및 영양사와의 협력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아토머스는 심리상담 플랫폼 '마인드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멘탈케어 스타트업이다. 익명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전문가와의 1:1 채팅·전화·영상 상담을 제공함으로써 기존 심리상담의 장애물이었던 비용, 접근성, 프라이버시 문제를 해결했다. 모바일앱 출시 약 2년 만에 해당 분야 국내 최대 규모인 4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현재 AI 기술을 접목시킨 자가 심리 치료 솔루션 또한 개발 중이다.

아모랩은 생체전자공학기술을 활용해 수면 개선을 위한 목걸이형 디바이스를 개발 중인 스타트업이다. 미세한 전자기 신호로 자율신경계의 균형을 회복시켜주는 원리에 기반하고 있다. 비접촉, 비침습 방식이라 사용하기 편리하고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시제품 개발에 성공해 미국 및 유럽 업체와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3개 스타트업 모두 이용자들의 건강한 일상 생활을 돕는다는 점에서 가치가 크다"면서, "이들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네이버 D2SF는 2015년부터 지금까지 28개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했으며, 이 중 절반 이상이 네이버-라인과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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