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2018년 8월을 기점으로 P2P 누적 대출액이 2조 4,952억 원에 이르렀다.

한국P2P금융협회(이하 ‘협회’)는 8월 31일 기준 누적 대출액은 신용대출 2천 160억원, 기타담보 6천 276억원, 부동산 담보 8천 885억원, 부동산PF 7천 631억원으로, 총 2조 4,952억 원으로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 대비 7%의 성장률로, 지난 2월 누적대출액 2조원을 달성한 이후 6개월만이다. 회원사의 평균 대출금리는 13.90%로 나타났다.

협회에 따르면, 2월 이후 일부 회원사의 탈퇴로 인한 전체 누적대출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난 이유는 P2P대출이 여전히 국내 중금리 대출 시장 수요 확대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지선 한국P2P금융협회 부회장은 “기존 금융권이 시도하지 않던 중금리 대출 시장을 개척하여 국민 경제 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온 협회 회원사의 의지가 빛을 볼 수 있도록 더욱 강력한 자정작용을 통해 투자자 신뢰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협회는 P2P금융이 보다 지난 13일 자율규제안을 발표하며, 건전한 P2P금융 생태계 구축을 위해 투자자보호 강화 및 업계의 신뢰회복을 위해 앞장 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자율규제안에는 ▲분기별 대출채권 실사 및 연간 실태조사 ▲자금관리 시스템 강화 ▲동일차입자 대출한도 제한 ▲회원사 부도시 채권 매입추심업체 경쟁입찰을 통해 채권매각을 주관하는 방안 등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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