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유다정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운영하는 카카오내비가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에 탑재된 데 이어 국내 서드파티 내비게이션 앱 중 가장 처음으로 애플 카플레이를 지원한다.
 
애플은 지난 6월 애플의 정책과 프레임워크를 적용해 개발된 모든 서드파티 내비게이션 앱을 애플 카플레이에 적용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카카오내비는 지난 14일 애플이 iOS 12 출시를 앞두고 최종버전(GM)을 배포하자마자 카카오내비도 카플레이 지원 버전을 앱스토어에  배포했다. 
 
카카오내비는 지난 7월 12일, 국내 단독으로 구글 안드로이드오토에 탑재되며 큰 관심을 받은 데 이어, 국내 내비게이션 서비스 중 가장 처음으로 애플 카플레이에 최적화된 차량용 디스플레이도 선보이게 됐다. 

(이미지=카카오)
(이미지=카카오)

카카오에 따르면 애플 카플레이에 적용된 카카오내비는 ▲국내 교통 환경에서 독보적 사용성을 확보한 카카오내비의 노하우가 고스란히 반영됐으며 ▲차량 라이스센서를 통한 야간모드를 자동으로 지원하는 등 차량의 디스플레이, 오디오 등과도 완벽한 최적화를 이뤘다. 또한 차량용 디스플레이로 카카오내비를 이용하면서 ▲전화, 음악 앱을 동시 실행할 수 있으며 ▲휴대 전화기의 다른 앱도 사용 가능하도록 구현해 편의성도 더했다. 

카플레이를 지원하는 카카카오내비는 오는 9월 18일(한국시간)에 공식 배포되는 iOS 12버전으로 업데이트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애플 카플레이가 적용된 차량은 국내 약 50만대인 것으로 추정된다.

카카오내비 관계자는 “애플 정책에 맞춰 이용자들의 편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요소들을 계속 업데이트하고, 사용자 피드백도 실시간 수렴해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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