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유다정 기자] 네이버 모바일 검색이 사용자의 생생한 경험을 보여주는 VIEW(뷰) 영역을 신설하는 등 새롭게 태어난다. 블로그 카페 등 서비스에 따라 정보를 제공했던 기존의 방식을 개선해, 뷰 영역을 통해 출처에 상관없이 다양한 형식의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이렇듯 사용자의 검색 의도와 문서의 품질에 집중해 결과를 보여주는 검색으로 변화한다. 

작은 모바일 화면, 원하는 정보만 빠르게 확인토록

네이버는 작은 모바일 화면에서 즉각적으로 원하는 정보만을 빠르게 확인하고자 하는 사용자들의 검색 패턴을 반영해, ▲정보로서 문서가 갖는 가치에 집중하여 ▲사용자의 검색 의도에 적합한 문서라면 출처에 상관없이 검색 결과로 제공하는 방향으로 개선한다고 밝혔다.

먼저 기존 모바일 검색 결과에서 확인할 수 있었던 블로그와 카페 탭이 13일 '뷰'라는 새로운 탭으로 통합됐다.

네이버는 이용자들이 네이버 검색결과를 통해 다른 이용자들의 생생한 경험과 다양한 의견이 담긴 정보를 확인하고 싶어하는 니즈가 있고, 블로그/카페와 같이 서비스별로 영역을 나누어 검색결과를 제공하는 것에 대한 효율성이 줄어들었다고 판단, 뷰라는 하나의 영역에서 검색어 맥락에 부합하는 문서들을 한데 모아 제공한다고 밝혔다.

또한 통합된 뷰 영역에서는 텍스트 위주의 문서 뿐만 아니라, 이미지나 하우투(How-to) 영상과 같은 멀티미디어 문서, 외부 서비스의 문서까지, 노출되는 문서의 범위도 다양해진다.

예를 들어, 뷰 영역을 통해 ‘가드닝’ ‘인테리어’처럼 사용자들의 진솔한 경험을 원하는 검색어에 대해서는 블로그 문서가, ‘유모차’ ‘건강 식품’ 등 후기가 주요 정보인 검색어는 관련 카페 문서, ‘에펠탑’ ‘일본여행’처럼 현장의 생생함이 필요한 검색어에 대해서는 멀티미디어형 문서가 주로 노출될 수 있는 셈이다.

다만, 네이버는 사용자 혼란을 방지하고자 VIEW영역 내에서 사용자들이 원하는 서비스별로 문서를 볼 수 있도록 블로그, 카페를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을 마련했다.

네이버 모바일 검색, '뷰' 검색 개편 전(왼쪽) 후(오른쪽)
네이버 모바일 검색, '뷰' 검색 개편 전(왼쪽) 후(오른쪽)

많은 웹문서들이 더욱 공정하게 노출되는 기회 제공

네이버는 이번 개편을 통해 별도로 분리되어있던 웹사이트 영역을 통합웹(별도 명칭 없음) 영역으로 흡수하여, 내외부 서비스 출처에 상관없이 공신력 있는 양질의 문서들을 수집해 노출한다.

네이버는 웹사이트라는 영역에 대한 모호성을 없애고, 많은 웹문서들이 더욱 공정하게 노출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하나의 통합된 영역에서 이용자가 신뢰할 수 있는 웹문서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찾아서 보여주기 위함이라며 개편 배경을 밝혔다.

이를 위해 네이버는 지난해부터 웹문서 수집 시스템, 스팸 탐지 시스템, 랭킹 모델 등 웹검색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 시켜왔다. 네이버는 웹검색 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해, 글로벌 검색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노력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네이버 통합검색 김상범 리더는 “이번 개편은 검색MY, 맞춤형 검색, 이미지 및 동영상 검색 개선 등과 같은 맥락으로, 사용자 만족과 편리성이라는 검색의 본질적 가치에 집중한 변화"라며 "다양한 이용자 피드백과 검색 기술 고도화를 통해 검색 만족도 제고를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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