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사회진흥원(원장 김창곤 www.nia.or.kr)은 국제 품질인증기준인 CMMI(Capability Maturity Model Integration) 레벨5 인증(1.2버전)을 국내 최초로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지난 8월부터 업그레이드돼 심사 조건이 더욱 까다로와진 CMMI 1.2 에디션(Edition)을 적용한 것으로, 1.2버전에서 최고 수준인 레벨5 인증을 획득한 국내 최초 사례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전 세계적으로도 이 인증을 받은 기업은 20여곳에 불과하다.

CMMI는 미국 국방성과 카네기멜론대학이 공동으로 개발한 조직 프로세스 능력 성숙도를 평가하는 모델로, 제품 또는 서비스의 개발, 획득, 유지보수를 통해 조직의 프로세스 및 관리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국제적인 기준이다.

CMMI는 0레벨부터 5레벨까지 총 6단계로, 한국정보사회진흥원이 이번에 전자정부 사업관리 부문에서 획득한 5레벨은 점진적이고 혁신적인 기술적 개선을 통해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최고 수준이다.

김창곤 한국정보사회진흥원장은 “전자정부 사업의 전담기관으로 10여년간 축적한 지식과 끊임없는 내부 혁신의 노력으로 이뤄낸 결실”이라며 “전자정부 사업관리 방법론에 대한 이러한 평가가 전자정부 해외진출의 기반을 마련하고 한국 전자정부의 위상을 한 층 높이는 데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정보사회진흥원은 지난 2005년에 공공부문 최초로 CMMI 레벨 3인증을 받은데 이어 올해 CMMI 레벨의 최고 수준인 레벨 5인증을 받아, 한국의 전자정부 수준이 UN에서 세계 5위로 평가받은 것과 더불어 전자정부 사업관리 능력도 세계적인 수준임을 국제적으로 공인받게 됐다.

아울러 한국정보사회진흥원은 전자정부 사업관리의 전담기관으로서 CMMI 레벨 5 인증을 획득한 것에 머무르지 않고, 전체 전자정부 사업관리 능력과 서비스 품질을 세계 최고의 수준으로 높일 수 있도록 전자정부 주무부처인 행정자치부 및 주관기관 등 각 정부기관으로 영역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윤성규 기자 sky@it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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