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이길주 기자] CJ제일제당이 신제품을 앞세워 '냉동밥 시장 1위' 굳히기에 나섰다. 지난 2014년 210억원이었던 냉동밥 시장 규모는 연평균 40%대 성장을 보이며, 올 연말에는 1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만 약 400억원을 기록했는데, CJ제일제당은 시장점유율 37%로 1위를 고수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최근 강된장보리비빔밥, 닭갈비볶음밥, 소고기볶음밥, 햄야채볶음밥 등 '비비고 밥’ 4종을 내놨다. '비비고 밥’은 전자레인지로 간편하게 조리를 하거나 프라이팬에 볶기만 하면 되는 제품이다. 

CJ제일제당은 이번 신제품 출시로 불고기비빔밥, 새우볶음밥, 깍두기볶음밥, 낙지비빔밥, 닭가슴살볶음밥, 곤드레나물밥, 취나물밥, 시래기나물밥 등 기존 제품과 더불어 총 12종의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CJ제일제당의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냉동밥 '비비고 밥’ 4종 제품 이미지(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의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냉동밥 '비비고 밥’ 4종 제품 이미지(사진=CJ제일제당)

강된장보리비빔밥과 닭갈비볶음밥은 외식 맛집에서 자주 먹던 메뉴를 구현했고, 소고기볶음밥과 햄야채볶음밥은 다른 요리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게 CJ제일제당 측 설명이다.

강된장보리비빔밥은 강원도식 감자보리밥과 비벼 먹을 수 있는 차돌강된장이 함께 들어있어 구수한 맛의 조화를 느낄 수 있는 제품이다. 닭갈비볶음밥은 춘천식 닭갈비와 고슬고슬한 밥을 180℃ 이상 뜨거운 철판에서 볶아냈으며, 모짜렐라 치즈가 별도로 들어있는 것이 특징이다.

소고기볶음밥과 비비고 햄야채볶음밥은 계란과 김가루 등 기호에 맞게 재료를 넣어 오므라이스나 주먹밥 등 다양한 요리로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서나현 CJ제일제당 냉동마케팅담당 브랜드매니저는 “비비고 밥은 별도의 재료손질 없이 전자레인지나 프라이팬에 볶기만 하면 외식 전문점 맛품질 수준의 볶음밥과 비빔밥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비비고의 차별화된 R&D 기술을 바탕으로 소비자의 입맛에 맞춘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냉동밥 시장에서 1위를 굳건히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냉동밥 시장 규모 (표=링크아즈텍)
냉동밥 시장 규모 (표=링크아즈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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