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오는 12일(현지시간) 애플이 새로운 2018년형 아이폰 라인업을 공개한다. OLED 아이폰 2종과 LCD 아이폰 1종을 선보이는데, OLED 아이폰은 아이폰XS와 아이폰XS플러스로 공개될 것이 확실시 된다. LCD 아이폰은 아이폰9로 출시된다는 소문이 있었지만 아이폰Xc로 출시된다는 외신의 보도가 나왔다. 지난 2013년, 애플은 보급형 모델인 아이폰5c를 출시한 적 있다.

6.1인치 LCD 아이폰은 아이폰Xc, 5.8인치 OLED 아이폰은 아이폰XS, 6.5인치 OLED 아이폰은 아이폰XS 플러스로 출시된다고 IT전문매체 폰아레나는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6.5인치 OLED 아이폰의 경우 아이폰XS 맥스로 출시된다는 설이 있었지만 이날 폰아레나는 예전처럼 아이폰XS 플러스로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폰아레나는 중국 이동통신사 중 하나인 차이나 모바일의 프레젠테이션 화면을 공개하며 새 아이폰 모델이 각각 아이폰Xc, 아이폰XS, 아이폰XS플러스로 출시된다고 설명했다. 폰아레나가 공개한 프레젠테이션에 따르면 애플의 2018년형 아이폰 모델 3종은 오는 21일(현지시간)부터 구매할 수 있다.

아이폰XS플러스, 아이폰XS, 아이폰Xc의 가격은 예상보다 높아질 전망이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메릴 린치 증권부서에 소속된 왐시 모한(Wamsi Mohan) 애널리스트는 6.5인치 아이폰XS 플러스, 5.8인치 아이폰XS, 6.1인치 아이폰Xc의 가격을 각각 1049달러(한화 약 117만8000원), 999달러(한화 약 112만2000원), 799달러(한화 약 89만7000원)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당초 월스트리트의 아이폰 가격 예상치보다 높은 것이다. 월스트리트는 6.5인치 아이폰XS플러스, 아이폰XS, 아이폰Xc의 가격이 각각 999달러(한화 약 112만2000원), 899달러(한화 약 101만원), 699달러(한화 약 78만5000원)에 판매될 것이라고 예상했기 때문이다.

중국 차이나모바일의 프레젠테이션. 아이폰Xc, 아이폰XS, 아이폰XS플러스라는 명칭이 언급돼 있다 (사진=폰아레나)
중국 차이나모바일의 프레젠테이션. 아이폰Xc, 아이폰XS, 아이폰XS플러스라는 명칭이 언급돼 있다 (사진=폰아레나)

왐시 모한 애널리스트의 전망이 맞다면 아이폰XS 플러스의 경우 999달러 였던 아이폰X(텐)보다 비싸게 출시된다. 만약 아이폰XS 플러스 대용량 모델이 나온다면 1049 달러보다 비싸게 나올 것이 확실하다. 국내 출고가의 경우 미국의 가격보다 비싸다. 아이폰X 256GB 국내 출고가는 155만7600원이었기 때문에 아이폰XS 맥스 대용량 모델은 170만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왐시 모한 애널리스트는 2019 회계 연도에 애플이 평균 판매 가격(ASP)이 815달러(한화 약 91만5000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이 회계 연도 3분기 (4월~6월)에 기록한 ASP 724달러(한화 약 81만3000원)와 비교된다. ASP가 올라간다면 올해 하반기에 출시될 2018년형 아이폰시리즈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ASP는 247달러(한화 약 27만7000원)다. 지난해 같은 기간(전년 동기)보다 8%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세계 7대 스마트폰 업체 중 유일하게 ASP가 떨어졌다. 왐시 모한 애널리스트의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 주가는 지난 3개월 동안 17%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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