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애플이 오는 12일(현지시간) 2018년형 아이폰 시리즈를 공개할 예정인 가운데, 예상보다 비싸게 책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애플은 6.5인치 OLED 아이폰XS 맥스, 5.8인치 OLED 아이폰 XS, 6.1인치 LCD 아이폰 등 3종을 공개할 것이 유력하다. 애플이 아이폰 플러스가 아닌 아이폰 맥스로 이름을 바꿀 것이 확실시 된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메릴 린치 증권부서는 2018년형 아이폰 시리즈 3종의 가격이 월스트리트의 예상보다 높을 것이라는 보고서를 냈다고 폰아레나 등 외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원래 월스트리트는 6.5인치 OLED 아이폰XS 맥스, 5.8인치 OLED 아이폰 XS, 6.1인치 LCD 아이폰의 가격이 각각 999달러(한화 약 112만2000원), 899달러(한화 약 101만원), 699달러(한화 약 78만5000원)에 판매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메릴 린치 증권 부서의 왐시 모한(Wamsi Mohan) 애널리스트는 6.5인치 OLED 아이폰XS 맥스, 5.8인치 OLED 아이폰 XS, 6.1인치 LCD 아이폰의 가격을 각각 1049달러(한화 약 117만8000원), 999달러(한화 약 112만2000원), 799달러(한화 약 89만7000원)이라고 전망했다.
왐시 모한 애널리스트의 전망이 맞다면 아이폰XS 맥스의 경우 999달러 였던 아이폰X(텐)보다 비싸게 출시된다. 만약 아이폰XS 맥스 대용량 모델이 나온다면 1049 달러보다 비싸게 나올 것이 확실하다. 국내 출고가의 경우 미국의 가격보다 비싸다. 아이폰X 256GB 국내 출고가는 155만7600원이었기 때문에 아이폰XS 맥스 대용량 모델은 170만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왐시 모한 애널리스트는 2019 회계 연도에 애플이 평균 판매 가격(ASP)이 815달러(한화 약 91만5000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이 회계 연도 3분기 (4월~6월)에 기록한 ASP 724달러(한화 약 81만3000원)와 비교된다. ASP가 올라간다면 올해 하반기에 출시될 2018년형 아이폰시리즈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ASP는 247달러(한화 약 27만7000원)다. 지난해 같은 기간(전년 동기)보다 8%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세계 7대 스마트폰 업체 중 유일하게 ASP가 떨어졌다. 왐시 모한 애널리스트의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 주가는 지난 3개월 동안 17%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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