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델EMC가 새로운 모듈형 서버 제품군인 ‘파워엣지 MX’시리즈를 출시한다.

델EMC는 이번 파워엣지 MX의 최대 장점으로 상호연결성에 바탕한 확장성이라고 설명했다.

파워엣지MX에는 기존의 블레이드 시스템의 미들플레인(Mid-plain)이 없다. 이를 통해 컴퓨트를 I/O에 직접 연결할 수 있다.

또한 개별 스토리지 뿐만 아니라 SCM(스토리지 클래스 메모리), GPU, FPGA(프로그래머블 반도체) 등과 같은 장치도 지원할 수 있다. 

양원석 델 EMC 전무는 “파워엣지 MX는 발전하는 데이터 기술력을 유연하게 담아낼 수 있는 모듈”이라며, “파워엣지 MX를 통해 기존 블레이드 시스템 상에서 업그레이드 시 느꼈던 장애물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원석 델EMC 전무(사진=델EMC)
양원석 델EMC 전무(사진=델EMC)

델EMC는 이번 파워엣지MX 시리즈를 시작으로  ‘키네틱 인프라’ 기반으로 명명하고, 향후 AI, 머신러닝 등 엔터프라아지 고객의 차세대 기술 실현을 뒷받침하겠다는 계획이다.

‘키네틱 인프라’는 컴퓨트, 스토리지, 네트워킹 등의 분리 구성하여, 분리된 자원을 필요에 따라 재구성하고, 맞춤형으로 재설계하여 컴퓨팅 최적화를 이루는 개념이다. 

확장성이 높다면 그만큼 빈틈도 많다. 그렇다면 보안 염려는 없을까?
 
양원석 델 EMC 전무는 “만약 인증되지 않은 펌웨어가 파워엣지 MX에 연결되어 있으면 부팅이 되지 않는다"며, “델EMC가 권장하는 펌웨어만 부팅이 가능하도록 검증 시스템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출시된 ‘파워엣지 MX’는 섀시(chassis)와 함께 서버와 스토리지 등 스마트 I/O를 포함해 규격화된 블록으로 구성됐다.

새롭게 출시된 파워엣지 MX (사진=델EMC)
새롭게 출시된 파워엣지 MX (사진=델EMC)

파워엣지 MX 제품군으로는 ▲ 다수의 서버 프로세서를 지원하고, 구성요소를 단일 인터페이스로 제공하는 ‘MX7000 섀시’ ▲ 2소켓 모듈형 서버 MX740c와 4소켓 MX840c 서버 슬레드(Sled) ▲ MX5016s 스토리지 슬레드(Sled) ▲  이더넷 및 파이버 채널 스위치 모듈이다.

구체적인 기능을 살펴보면, 서버 슬레드 MX740c는 최대 6개의 2.5인치 NVMe, SAS 또는 SATA 드라이브를 탑재 및 계층화(tier)할 수 있으며, MX840c는 최대 8개의 드라이브까지 가능하다. 최대 6 테라바이트(TB)의 메모리 및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Intel Xeon Scalable Processor) 전 제품군을 지원한다.

파워엣지 MX는 미들플레임이 제거해 확장성을 높였다. (사진=석대건 기자)
뚫려 있는 파워엣지 MX는 미들플레임이 제거해 확장성을 높였다. (사진=석대건 기자)

MX5016s 스토리지 슬레드는 싱글와이드의 스케일 아웃 스토리지 슬레드로, 핫플러그가 가능한 최대 16개의 SAS 스토리지 하드디스크 드라이브를 탑재할 수 있다. MX섀시에 7개의 MX5016 슬래드를 탑재하면 최대 112개 DAS드라이브를 장착 가능하다. 드라이브는 각각 서버에 개별적으로 매핑할 수 있어, 필요에 따라 스토리지 비율을 적용할 수 있다.

이더넷 및 파이버 채널 스위치 모듈은 멀티 섀시 환경에 맞춘 스위칭 모듈로, 토폴로지 컴플라이언스(topology compliance)를 위한 자동화된 프로세스와 복구 기능 등을 지원한다. 

양원석 델 EMC 전무는 “파워엣지 MX는 향후 어떠한 아키텍쳐를 적용하더라도 연결될 수 있는 확장성을 가졌다”며, “엔터프라이즈 고객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는 모든 제품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