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가상화폐 채굴 해킹, 이른바 크립토재킹 탐지 건수 전년 동기 약 10배 증가했다.

보안 기업 트렌트마이크로에 따르면, 2018년 상반기 악성 행위를 하는 가상화폐 채굴기 탐지가 2017 년 상반기 대비 대비는 무려 956 % 증가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사이버 범죄자가 자신을 과시하는 기존의 랜섬웨어 공격 방법에서 벗어나, 상대방의 컴퓨팅 자원을 탈취해 금전적 이득을 취하는 형태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크립토재킹 탐지 건수 변화 (자료=트렌트마이크로)
크립토재킹 탐지 건수 변화 (자료=트렌트마이크로)

2018년 상반기에는 특정 소형 파일 악성 코드인 TinyPOS의 발견 건수도 250% 증가했다. 

TinyPOS는 파일리스, 매크로 및 소규모 멀웨어와 같이 비정상적인 멀웨어로, 파일 기반 탐지 기술을 우회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떠오르며 급격히 확산됐기 때문이라고 트렌드마이크로 보고서는 설명했다.

존 클레이(Jon Clay) 트렌드마이크로 글로벌 위협 커뮤니케이션 디렉터는 "최근 보안 위협 동향은 완전히 새로운 것이 아니며 지난 수년간 겪어 왔던 일들이 결과로 반영된 것이다”라고 강조했다”며, “사이버 범죄자들은 감염률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진입 벡터와 다양한 전술을 활용되고,  랜섬웨어 공격과 이에 따른 데이터 침해 사고는 더욱 일반화 될 것이다”라고 주의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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