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델 EMC와 두산중공업이 상호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4일 체결된 이 협약은 두산중공업이 개발한 디지털 플랜트 솔루션(Digital Plant Solution)의 글로벌 사업을 위한 것으로, 델 EMC의 인프라 솔루션과 두산중공업의 디지털 플랜트 솔루션을 통합해 고객사에 공급하는 OEM 파트너십이 골자다. 

양사는 신규 비즈니스 모델 수립, 고객 발굴, 글로벌 프로젝트 수행 등에 걸쳐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사진=델EMC)
델 EMC와 두산중공업(회장 박지원)이 상호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사진=델EMC)

우선 2조원 규모의 인도 발전소 파일럿 프로젝트에 두산중공업의 ‘BTMS(보일러 튜브관리 솔루션)’ 및 ‘연소최적화’ 솔루션과 델 EMC의 인프라 솔루션을 통합한 어플라이언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인도 발전소 프로젝트에는 델 EMC의 14세대 ‘파워엣지 R740’과 ‘파워엣지 R440’ 서버, 오픈 네트워킹 ‘S4128T-ON’ 스위치, 산업용 러기드(Rugged) 디바이스인 ‘델 임베디드 박스 PC(Dell Embedded Box PC) 5000’ 등의 엣지(Edge) 제품군이 활용된다.

두산중공업은 향후 세계 각지에서 진행될 플랜트 프로젝트에 델 EMC의 글로벌 지원 체계를 활용하며, 피보탈(Pivotal)과 버투스트림(Virtustream) 등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 산하의 다른 관계사까지 협력 관계를 확대할 것이라 밝혔다.

송용진 두산중공업 전략운영부문장 부사장은 “두산중공업은 수년 전부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전담 부서를 설립하고, 디지털 역량 강화와 신규 비즈니스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서버 등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인프라와 글로벌 서비스 및 컨설팅 노하우를 보유한 델 EMC와의 협력을 통해 전 세계 고객사를 대상으로 보다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디지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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