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9 이용자들의 빅스비에 대한 불만 제기로 빅스비 전용 버튼을 비활성화하는 방안을 준비 중이라는 외신의 보도가 나왔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8부터 음성인식 AI(인공지능) 플랫폼 빅스비를 적용했다. 빅스비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디바이스 왼쪽에 있는 전용 버튼을 누르면 된다.

빅스비를 사용할 경우 데이터를 쓸 수 밖에 없는데 빅스비를 거의 이용하지 않는 소비자들은 빅스비 버튼에 대한 불만을 제기해왔다. 잘못 누를 경우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빅스비가 작동돼 데이터를 사용하게 되기 때문이다.

갤럭시노트9 사용자들의 빅스비 버튼에 대한 불만이 제기되자 삼성전자가 빅스비 버튼을 비활성화 할 수 있는 방법을 준비하고 있다고 IT전문매체 폰아레나는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삼성전자 공식 독일 트위터 계정은 잠금화면 상태에서 빅스비 버튼을 눌러도 빅스비가 활성화되지 않도록 하는 기능을 9월 말까지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삼성전자
사진=삼성전자

샘모바일은 빅스비 버튼 비활성화 기능은 갤럭시노트9 출시때부터 반드시 제공돼야 했었다며 갤럭시노트9 이용자의 불편이 줄어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갤럭시노트9 이전 모델의 경우 빅스비 버튼은 볼륨 조절 아래 부분에 위치했다. 하지만 소리를 조절하거나 카메라를 이용할 때 잘 못 누르는 경우가 꽤 발생했다. 삼성전자는 이런 문제를 확인하고 빅스비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갤럭시노트9에서 버튼 위치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기도 했다. 빅스비 버튼을 작게 만들고 볼륨 버튼 위로 위치시킨다는 것이다. 소문과 달리 삼성전자는 이전처럼 빅스비 버튼을 볼룸 버튼 아래로 배치시켰다.

국내에 출시된 갤럭시노트9 128GB 모델은 이동통신 3사에서 사전 예약을 진행하며 라벤더 퍼플, 메탈릭 코퍼, 미드나잇 블랙의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109만4500원이다. 갤럭시노트9 512GB 스페셜 에디션은 8GB 램에 512GB 대용량 메모리를 적용했다. 오션 블루와 라벤더 퍼플의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135만3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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