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스마트폰 이용자 10명 중 6명이 한 달 동안 1번 이상 스마트폰으로 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이용시간은 1시간15분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해 1년간 스마트폰·PC, 고정형TV VOD(주문형비디오) 등 N스크린을 통한 방송 프로그램 이용행태와 시청현황을 조사한 2017 N스크린 시청행태 조사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방통위에 따르면, 스마트폰 보유자 가운데 한 달 동안 1번 이상 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한 이용자는 60.6%로 조사됐다. 월평균 이용시간은 74.6분이었다. 전체 스마트폰 이용시간의 약 1%를 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하는데 썼다.

채널별 시청시간은 JTBC가 11.24분으로 가장 많았고 SBS 11.0분, KBS2 9.4분, tvN 8.9분, MBC 8.7분 순이었다. 순 이용자 비율은 SBS가 29.4%로 가장 많았다. 이어 MBC 25.7%, JTBC 25.6%, KBS2 21.9%, tvN 19.4% 순이었다. 장르별로 가장 많이 시청한 방송 프로그램은 tvN 도깨비(드라마), JTBC 뉴스룸(뉴스), JTBC 아는형님(오락) 등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이용자 중에선 남성이 여성보다 동영상을 보는 시청시간이 길었고, 방송 프로그램은 여성 시청시간이 많았다. 연령대별 방송 프로그램 시청시간은 20대, 40대, 30대 순으로 높았다.

스마트폰 이용자 10명 중 6명이 한 달 동안 1번 이상 스마트폰으로 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이용시간은 1시간15분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PxHere)
스마트폰 이용자 10명 중 6명이 한 달 동안 1번 이상 스마트폰으로 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이용시간은 1시간15분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PxHere)

방통위는 2016년 결과와 유사하게 남성과 10~20대는 방송 프로그램 외에 1인방송이나 영화·웹드라마 등 동영상을 많이 이용하는 경향을 경향이 나타났고 설명했다. 남성은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을 시청한 시간이 월평균 901.0분이었고, 여성은 749.8분이었다.

PC이용자 중 1개월 동안 1번 이상 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한 비율은 26.1%를 기록했다. 월평균 이용시간은 49.8분으로 전체 PC 이용시간의 약 4.6%를 차지했다.

채널별로는 SBS가 6.99%로 순 이용자 비율이 가장 높았고 tvN이 시청시간이 가장 길었다. 채널별 순 이용자 비율과 시청시간은 각각 SBS(6.99%, 7.66분), KBS2(6.95%, 6.09분), MBC(6.54%, 7.23분), JTBC(5.47%, 7.69분), tvN(5.01%, 8.86분) 으로 집계됐다. 장르별로 가장 많이 시청한 방송 프로그램은 tvN 도깨비(드라마), JTBC 뉴스룸(뉴스), MBC 무한도전(오락)으로 조사됐다.

또, 케이블TV나 IPTV(인터넷TV) 등 VOD 시청이 가능한 가구 가운데, 최소 1분 이상 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한 가구는 67.7%로 나타났다. 채널별 총 시청시간은 MBC가 281.6분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SBS 259.5분, KBS2 258.7분, JTBC 157.2분, tvN 122.0분 순이었다. 방통위 관계자는 “월별 시청시간은 8월 이후 KBS와 MBC 파업에 따른 드라마, 오락 프로그램 VOD 부재로 시청시간이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장르별로 가장 많이 시청한 방송 프로그램은 MBC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드라마), MBC 무한도전(오락), SBS 그것이 알고싶다(보도) 등으로 나타났다. 방통위는 이번 N스크린 조사 결과 보고서를 방송통계포털 보고서 코너에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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