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삼성전자와 한국전력이 각각 취업하고 싶은 기업 1위, 2위에 올랐다. SK텔레콤은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하게 취업하고 싶은 기업 10위에 올랐다. 대학내일 20대연구소는 수도권 및 지방 주요 대학 24개교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8 전국 주요 대학 취준생 취업준비 및 기업인식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에 대한 자유 연상 응답으로는 삼성전자가 20.3%로 1위를 차지했다. 공기업인 한국전력공사(4.7%)는 두 번째로 취업하고 싶은 기업에 올랐다. 특히 인문계열은 상위 10위 기업에 한국전력공사를 비롯한 공기업이 절반을 차지해 다소 안정적인 기업을 선호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LG화학은 3위, 현재자동차는 4위, 구글코리아와 네이버가  공동으로 5위를 기록했다. 이어 인천국제공항공사가 7위, SK텔레콤이 8위, 아모레퍼시픽이 9위로 10위권 안에 들었다. LG전자와 삼성바이오로직스, CJ제일제당, SK이노베이션이 공동 10위인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하고 싶은 산업 분야로는 계열별로 차이가 있으나 모든 계열에서 IT 및 정보처리 산업이 공통적으로 3위 안에 들었다. 공학 및 자연계열은 전자/전기 분야에 대한 선호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20대 그룹사 중 선호도는 삼성그룹이 42.5%로 1위를 차지했고, LG그룹(14.1%)과 SK그룹(10.8%)이 뒤를 이었다.

주요 대학 취준생이 기업 선택 시 우선적으로 보는 항목은 연봉(26.6%)으로 나타났다. 희망 연봉은 4262만원으로, 전공별로는 공학계열(4657만원)이 가장 높고 자연계열(4227만원), 인문계열(3793만원) 순으로 나타나 계열별 큰 편차를 보였다.

다음으로는 직무(17.5%)와 조직문화 및 기업 분위기(13.3%)가 각 2, 3위에 올랐다. 조직문화의 경우 전공과 관계없이 일과 삶의 균형(워라벨, Working and life balance)을 존중하는 문화(50.7%)를 가장 선호해 동일 연봉, 직무라면 개인 여가 생활을 존중해주는 회사를 우선적으로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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