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이길주 기자] 국내·외 기업들이 신성장 동력으로 기술력을 겸비한 스타트업과 함께 동반성장을 꾀하고 있다.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푸드테크 기업들도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국내 식품 기업 농심이 스타트업 육성 전문기업인 퓨처플레이와 함께 푸드테크 분야의 유망한 스타트업 발굴에 본격 나선다.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성장 잠재력을 갖춘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해 미래 식품산업의 방향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퓨처플레이가 기업과 함께 공동으로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하는 테크업플러스 프로그램이 이번에는 농심과 함께 ‘농심 테크업플러스’ 명칭으로 진행되고, 이번 프로그램은 식품 가공 뿐만 아니라 식음료 산업 전 밸류체인에 결쳐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 기술을 가진 초기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다.
농심의 기술과 인프라, 스타트업의 창의적인 아이디어, 그리고 퓨처플레이의 기업 육성 역량이 만나 새로운 사업 영역을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약 6개월간 진행된다.
주제는 ‘식품산업 혁신과 새로운 식음료 라이프스타일 제안'으로 기능성 식품이나 소재, 스마트팜, 유통혁신 등 식음료 산업과 관련된 창의적인 기술과 서비스를 가진 스타트업이면 참여가 가능하다.
오는 10월 24일 1차 평가를 거쳐 11월 7일 2차 평가 후 총 5개 팀을 선발해 최종 선발된 팀은 12월부터 활동에 들어간다. 6개월 과정을 수료한 팀들은 최종 심사에서 기술 경쟁력과 사업성을 평가 받고, 심사를 통과한 팀을 대상으로 농심이 후속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농심과 퓨처플레이가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농심은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예산, 임직원 멘토링, 사내 인프라 등을 지원할 예정이며 퓨처플레이는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 스타트업 선발 및 육성, 특허 개발 등을 담당하게 된다.
농심 관계자는 “최근 식품과 ICT를 결합한 푸드테크 열풍이 불고 있다"며, " 농심도 전통적인 식품산업의 한계를 뛰어넘어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 차원에서 푸드테크를 주제로 한 스타트업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기회를 발판으로 동반 성장은 물론 새로운 사업 영역을 펼쳐 나갈 것이다"고 전했다.
류중희 퓨처플레이 대표는 "50여년 전 라면이 처음 나온 것처럼 아직 경험해 보지 못한 식품뿐만 아니라, 식자재의 생산, 가공, 유통을 혁신할 수 있는 기술과 서비스, 라이프 트렌드를 제시하는 창의적인 스타트업을 기다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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