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KT가 오는 31일 삼성전자 갤럭시워치를 공식 출시하고, 전국 KT매장 및 직영 온라인 KT샵에서 갤럭시워치 판매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9일(현지 기준)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노트9과 함께 공개된 갤럭시워치는 기존 기어S라는 브랜드명을 워치로 바꿨다. 타이젠 운영 체제(Tizen OS 4.0)를 사용한 갤럭시워치는 46mm 실버(39만9300원), 42mm 미드나잇 블랙, 로즈골드(37만9500원) 3종으로 구성돼있으며, LTE 통신 기능을 제공한다.

갤럭시노트9와 갤럭시워치를 함께 구매한 고객에게는 무선 충전패드(5만9400원) 또는 BT 펜 플러스(5만5000원)를 증정하며, 갤럭시 워치 구매 고객에게는 BT 펜 플러스와 스트랩(3만원)을 각각 1만원에 구입할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한다. 이벤트는 9월 30일까지 진행되며 삼성 멤버스 앱 또는 삼성닷컴에서 신청할 수 있다.

KT는 갤럭시 워치 출시와 함께 새로운 스마트 워치 요금제 데이터투게더 워치도 선보인다. 데이터투게더 워치는 월 1만1000원(부가세 포함)에 데이터250MB, 음성 50분, 문자 250건을 기본 제공하는 스마트 워치 전용 요금제다. 모회선인 LTE 스마트폰의 데이터, 음성/문자도 공유해 사용 가능하다.

KT 모델들이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갤럭시워치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KT)
KT 모델들이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갤럭시워치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KT)

데이터투게더 워치에 가입한 고객에게는 원넘버 서비스(월 정액 1650원)가 무료로 제공된다. 원넘버 서비스는 스마트 워치에서도 고객의 KT 휴대전화 번호로 통화 수신과 발신이 가능한 서비스다. 이를 통해 개인 휴대전화(모회선) 번호와 별개의 전화번호가 새롭게 부여되는 스마트 워치의 불편함을 개선 할 수 있다.

손정엽 KT 마케팅부문 무선단말담당 상무는 “갤럭시워치는 기존의 기어 시리즈를 뛰어 넘는 완성형 스마트 워치”라며 “KT는 고객들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하고 편리한 스마트 디바이스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갤럭시워치는 스마트 워치 전용 칩셋(엑시노스 9110)을 최초로 적용해 전력 효율을 높였으며, 472mAh의 배터리를 적용해 전작 대비(기어 S3 380mAh) 사용량도 크게 늘었다. 일반적인 사용 기준으로 46mm(472mAh) 모델은 80시간 이상, 42mm(270mAh) 모델은 45시간 이상 사용할 수 있다.

내장 스피커와 LTE통신 모듈이 적용돼 있어 스마트폰 없이도 통화나 문자 전송이 가능하며, 스트리밍 뮤직, 지도, 티머니/캐시비 역시 휴대폰 없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기본적인 활동, 걷기, 달리기 등 운동정보를 자동으로 기록하며, 스트레스 지수 및 수면 기록 측정으로 건강 관리가 가능하다.

표=KT
표=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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