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희 기자] 한국 직장인의 35%는 현재의 직무에 만족하지 못하고 26%는 12개월 안에 이직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데이비드 호프 워크데이 아태지역 사장은 28일 한국 진출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워크데이가 IDC에 의뢰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워크데이는 인사 및 재무관리를 위한 클라우드 기반의 기업용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한국 시장 진출을 시작했다. 

데이비드 호프 사장은 “한국 직장인의 경우 3명 중 1명꼴로 현재 직무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고, 4명 중 1명꼴로 직장을 이직할 것이라고 설문결과가 나왔다”면서 “이는 생산성 향상과 미래 비전을 이행한다는 관점에서 보면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워크데이는 한국 진출을 기념하기 위한 첫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토론회 형식으로 전문가가 참가해 국내의 인사관리 트렌드, 이슈 및 해결책 등에 대해 논의했다.
워크데이는 한국 진출을 기념하기 위한 첫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토론회 형식으로 전문가가 참가해 국내의 인사관리 트렌드, 이슈 및 해결책 등에 대해 논의했다.

IDC 발표 자료에 따르면 아태지역 직장인의 26%가 1년 내에 현 직장을 떠날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직장을 바꾸고 싶은 가장 큰 이유로는 급여(28%), 직장의 안정성(20%), 그리고 일과 삶의 균형(15%) 등의 순으로 밝혀졌다. 우려되는 내용은 설문 응답자의 60%가 회사나 상사가 자신들을 미래가 보장되는 직무와 적극적으로 연계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응답하였다. 39%는 회사가 디지털 경제에 맞춘 생산적이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적합한 기술교육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워크데이가 IDC에 의뢰하여 아시아 태평양지역에 걸쳐 1404명의 직장인을 대상으로 디지털화를 위한 직장인들의 태도와 준비상황을 알아보고자 실시한 것이다. 

데이비드 호프 워크데이 아태지역 사장
데이비드 호프 워크데이 아태지역 사장

데이비드 호프 사장은 “이번 조사는 직원들이 디지털 경제를 위한 적합한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디지털화로의 전환에 대해서도 불안을 느끼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는 기업이 직원들을 위한 연계활동과 교육 및 직무개발 등을 포함한 직원 유지 전략에 대해 다시금 생각할 수 있도록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호프 사장은 또한 “워크데이의 솔루션과 고객 사례는 혁신 기업들이 효과적인 인사관리 전략을 개발하고 집중함으로써 이룰 수 있는 다양한 가치를 제시할 것”이라며 “데이터를 통한 인사이트의 도움으로 이러한 전략들은 기업이 유능한 직원을 유지하고, 디지털화하여 인사관리의 변화를 주도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워크데이는 인사 임원들이 클라우드 기술을 이용하여 이러한 난제를 다루고, 기업의 임원들이 최고의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면서 “기술을 바탕으로 성장과 성공을 원하는 한국 기업들을 지원하게 됨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워크데이 코리아(지사장 이효은)는 오는 9월 11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고객 대상 국내 공식 비즈니스 론칭 행사를 개최한다. 국내 기업 인사 담당자, 디지털 혁신 업무 담당자 및 인사를 포함한 기업용 클라우드 솔루션 담당자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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