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삼성SDS가 ‘넥스플랜트(Nexplant) 플랫폼’으로 인텔리전트팩토리 사업을 강화한다. 

삼성SDS는 28일 삼성SDS 잠실campus 마젤란홀에서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삼성SDS의 인텔리전스팩토리 사업 전략과 사례·효과, 그리고 넥스플랜트를 소개했다. 

‘넥스플랜트’는 삼성SDS의 인텔리전트팩토리 플랫폼으로, 물류, 클라우드, 디지털금융에 이은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네번째 분야다.

인텔리전트팩토리는 생산 · 제조현장에서 AI·Analytisc·IoT·클라우드 등 IT 신기술 적용하여 데이터를 분석하여 활용하는 생산 자동화 개념이다.

삼성SDS의 넥스플랜트는 AI 기반으로 ▲ 설비 지능화 ▲ 공정 지능화 ▲ 검사 지능화 ▲ 자재물류 지능화 의 4가지 나뉜다. 

홍원표 삼성SDS 대표는 “설비, 공정, 검사, 자재물류 등은 제조 4대 핵심영역”이라며, “넥스플랫폼을 통해 제조의 전 분야를 인공지능으로 실현해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재철 삼성SDS 스마트팩토리 사업부장(전무)는 “공장 스스로 운영하는 자동화 단계에 들어섰다”며, “극한의 제조 경쟁력이 필요하다”며 인텔리전트팩토리의 설비 지능화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이 사업부장은 “납기일 자체가 제조 경쟁력”이라며, “넥스플랜트는 수십 만 km반도체 공장 자동화 핵심 장비인 OHT(OverHead Transport)를 실시간을 운영·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넥스플랜트는 10km에 달하는 OHT 레일을 300m/min 속도로, 중량 100kg까지 이동시킬 수 있다. 

AI는 스마트팩토리의 핵심

넥스플랜트의 AI 시스템은 공정에서 만들어지는 온도, 가스, 습도, 압력, 진동 등의 실시간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운영된다. 

도승용 삼성SDS 스마트팩토리 전자제조 사업팀장(상무)는 “AI 기반 빅데이터 시스템을 통해 설비 고장율 90% 감축했다”며, “넥스플랜트는 제조 공정에서 제품 품질을 30% 향상시켰으며, 이는 재작업율 감소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도 사업팀장은 “넥스플랜트는 현재 15개국 300여 개 제조 공정에서 운영 중”이라며, “인텔리전트팩토리 구축을 통해 고객사에 제조 경쟁력 제공해왔다”고 덧붙였다.

인텔리전트팩토리는 불량품 검사에도 AI를 활용한다. 

삼성SDS에 따르면, 넥스플랜트 스마트팩토리에서는 기존에 육안으로 검사했던 불량품을 딥러닝을 통해 모든 제품을 가상 검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 결과, 불량 분류정확도는 32%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자재물류 단계 또한 넥스플랜트를 통해 효율성을 높였다고 덧붙였다.

도 사업팀장은 “24시간 움직이는 자재물류에 IoT센서를 설치하여 고장 및 보수 시기를 예측하고 가동율을 향상했다”며, “궁극적으로 투자비용을 감소하는 효과를 가져왔다”고 밝혔다. 

삼성SDS는 향후 AI 기반 넥스플랜트 플랫폼을 삼성 관계사는 물론 대외고객의 인텔리전트 플랫폼을 지원하고, 플랜트 설계 · 시공부터 플랜트 운영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다.

이재철 삼성SDS 스마트팩토리 사업부장(전무)는 “30여 년간 축적된 제조IT 구축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AI기반 인텔리전트팩토리 사업을 강화해 글로벌 제조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리더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