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신민경 기자] 한화큐셀코리아가 태양광 발전소 6개를 통매각한다. 28일 현재 국내 투자은행을 주관사로 선정하여 경쟁입찰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큐셀코리아가 국내에서 운영 중인 태양광 발전소는 한반도태양광, 영암테크노태양광, 영암해오름태양광, 하이패스태양광, 해사랑태양광 등이 있다.

이번 매각의 배경은 '선택과 집중'이다. 핵심산업 분야인 태양광 모듈 제조사업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자금 유동성 확보가 필요해 비핵심 분야를 정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큐셀코리아는 한화큐셀에서 분할해 나온 태양광 모듈 제조부문을 지난 2016년 5월 합병한 이래 관련 사업의 몸집을 키우고 있다. 

영암 테크노 태양광 발전소 (사진=한화큐셀코리아)
영암 테크노 태양광 발전소 (사진=한화큐셀코리아)

한화큐셀코리아 관계자는 디지털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매각 대상 및 진행 상태, 그리고 국내외 발전소 매각 비중 등은 기밀이라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발전소 통매각을 추진하는 이유를 두고 "한화큐셀코리아의 경우 태양광 셀과 모듈 제조가 주력 사업이며 태양광 발전소는 비주력 자산이다"면서 "모듈 업계의 높은 수익성 때문에 매각을 진행하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화큐셀코리아는 한화그룹의 핵심 계열사로, 최대 주주는 한화종합화학이다. 한화그룹이 지난 2012년 인수한 한화큐셀과 구별된다. 한화큐셀의 최대주주는 한화케미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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