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구글이 미국 정치에 간섭을 미칠 수 있는 영향력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23일(현지 시각), 더버지는 구글이 이란 이슬람 공화국 방송(IRIB)과 관련된 유튜브 채널 39개 포함, 관련 계정 58개를 삭제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페이스북이 이란과 러시아와 관련된 수백 개의 계정을 삭제한 데 이어, 구글 또한 미국의 중간선거에 정치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계정을 관리하기 시작했다.

(사진=구글)
구글이 이란 이슬람 공화국 방송(IRIB)과 관련된 유튜브 채널 39개 포함, 관련 계정 58개를 삭제했다. (사진=구글)

미국 소셜 미디어 사이트에서의 이란 영향을 분석한 보안 컨설턴트 파이어아이(FireEye)에 따르면, IRIB 관련 유튜브 채널은 미국 외에도 영국, 라틴 아메리카 및 중동의 다른 지역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다고 밝혔다.

이에 구글은 유튜브 계정 39개, 구글 플랫폼인 블로거(Blogger) 6개, 구글 플러스 계정 13개가 IRIB에 연결됐다는 증거를 수집하고, 삭제 조치했다. 삭제된 유튜브 채널의 영상은 13,000회 이상 조회됐다.

켄트 워커(Kent Walker) 구글 글로벌 수석 부사장은 “구글은 2017년 1월부터 이란의 미디어 개입을 찾아 왔다”며,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정치 캠페인, 언론인, 활동가 및 학자를 대상으로 하는 피싱 공격을 탐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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