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유다정 인턴기자] 전날 소폭 상승세를 보였던 가상화폐가 일제히 하락했다. 큰 악재가 있다기 보다는 기계적인 하락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글로벌 비트코인 가격(코인마켓캡)은 현재 6462.72달러(한화 약 725만4403.20원)로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날 대비 0.42% 하락한 수치다. 국내 비트코인 가격(빗썸 기준)도 전날 대비 0.81% 내린 740만9000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주요 알트코인 가격도 대체로 전날 대비 하락세를 보였다. 글로벌 이더리움 가격은 현재 24시간 대비 4.59% 내린 287.54달러(한화 약 원), 글로벌 IOTA 가격은 현재 24시간 대비 3.11% 하락한 0.529942달러(한화 약 원)로 나타났다. 글로벌 비트코인캐시(BCH) 가격은 현재 542.88달러(한화 약 원)로, 이는 전날 대비 4.37% 하락한 수치다.

20일 오후 소프트뱅크와 텐센트가 비트메인(Bitmain)의 비트코인(BTC) 채굴 부문에 투자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중국에선 8700만달러 상당의 비트코인과 기타 암호화폐를 훔친 혐의로 해커를 체포했다는 소식이 들리기도 했다.

하지만 일부 분석가들은 가상화폐 하락세가 암호화폐 시장에서 과매도 상태에 이르렀을 때 유발되는, 과도한 회복 다음으로 따라오는 것이라고 지적한다. 

특히 이더리움의 공동 창업자인 조셉 루빈(Joseph Lubin)은 최근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최근의 암호화폐 가격 하락이 시장의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그 동안 암호화폐의 성장이 기하급수적이었기 때문에 가격 거품은 '차트에 있는 작은 여드름'처럼 보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코인마켓캡의 8일 오전 6시 기준 글로벌 주요 가상화폐 가격을 보면 ▲비트코인 6462.72달러(한화 약 725만4403.20원) ▲이더리움 287.54달러(한화 약 32만2763.65원) ▲비트코인캐시(BCH) 542.88달러(한화 약 60만9382.80원) ▲IOTA 0.529942달러(한화 약 594.86원) 등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전날 대비 ▲비트코인 -0.42% ▲이더리움 -4.59% ▲BCH -4.37% ▲IOTA -3.11% 등으로 가상화폐 가격이 모두 내렸다.

8일 오전 6시 기준 빗썸의 가상화폐 거래 가격은 ▲비트코인 740만9000원 ▲이더리움 33만원 ▲리플 390원 ▲BCH 62만6000원 ▲라이트코인 6만4200원 ▲모네로 11만3200원 ▲퀀텀 5120원 등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전날 대비 ▲비트코인 -0.81% ▲이더리움 -4.48% ▲리플 -1.76% ▲BCH -4.28% ▲라이트코인 -3.45% ▲모네로 1.70% ▲퀀텀 -3.39% 등으로 대부분 가상화폐 가격이 하락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8일 오전 6시 현재 24시간 대비 0.8% 내린 740만9000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 가격은 현재 24시간 대비 4.48% 하락한 33만원으로 나타났다.

BCH 가격은 현재 24시간 대비 4.28% 내린 62만6000원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