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유다정 인턴기자] 텐센트가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텐센트의 올해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737억위안(12조462억원)이었지만, 순이익은 2% 감소한 179억위안(2조9250억)을 기록했다. 텐센트의 순익이 감소한 것은 13년 만에 처음이다.

텐센트는 지난해 11월 아시아 기업으로선 최초로 시가총액 5000억달러를 돌파하며, 올해 1월엔 최고가를 찍었다. 그 이후 텐센트의 주가는 25% 이상 하락하면서 올해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텐센트의 주력사업은 게임이다. 지난 분기 텐센트의 스마트폰 게임 매출은 217억위안으로, 순익 또한 61% 급증(233억위안)시키기도 했다.

하지만 중국 정부에선 약 4개월동안 비디오 게임 라이센스를 승인하고 있지 않으며, 이는 모바일, PC, 콘솔 등 다른 게임 플랫폼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 상태다. 최근에는 텐센트가 서비스하는 인기 PC 게임 중 하나인 '몬스터헌터'가  중국 당국으로부터 판매 중단됐으며, '배틀그라운드'나 '포트나이트'의 PC버전 또한 서비스하지 못하고 있다.

텐센트는 "중국에서 스마트폰 게임을 하는 일간 순수 이용자(DAU)는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증가했지만 사용자 당 수익은 감소했다"며 "성공한 중국게임을 수출하는 것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미 수익을 보고 있는 아시아 지역으로 텐센트의 진출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1년간 텐센트 주가 변동
1년간 텐센트 주가 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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