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데이터 분석 역량이 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있어 핵심이라는 보고서가 나왔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코리아의 '2018년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분석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의 기업 분석 및 BI 전문가 90%가 데이터 및 분석이 조직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노력에 ‘매우 중요하다’ 또는 ‘어느 정도 중요하다’고 답변했으며, 올해를 비롯해 향후 5년간 데이터 및 분석에 대한 투자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답했다.

보고서는 데이터는 조직의 경쟁 우위 확보의 기반이 된다고 내다봤다. 데이터-중심적인 전 세계 조직들은 ‘효율성과 생산성 향상(63%)’ 및 ‘빠르고 효율적인 의사결정(57%)’이라는 강점을 보인다며, 조직은 기업 운영뿐만 아니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에도 데이터를 활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게다가 조직의 절반 이상(57%)이 CDO(Chief Data Officer, 최고데이터책임자)를 보유하고 있다며, CDO의 존재가 조직 전체의 효율성을 바꾸고, 궁극적으로 수익 창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봤다. 

(사진=플리커)
이미 세계는 수많은 데이터가 범람하고 있다. (사진=플리커)

아울러 향후 5년간 기업들의 데이터 및 분석에 대한 투자는 가속화될 것이며, 조사된 조직의 71%는 2020년까지 분석 이니셔티브에 더 많이 투자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또 조직의 95% 이상이 추가적으로 데이터 및 분석 기술 인력을 채용하는데 더 많이 투자하거나 동일한 수준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아가 클라우드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이 데이터 분석에 영향을 줄 것이라 예상했다. 영향력 순서로는 클라우드 컴퓨팅 (24%), 빅데이터(20%) 및 AI /머신 러닝(18%)을 꼽았다. IoT(16%), 디지털 신원 관리(12%), 블록체인(7%), 음성/자연어(3%)가 그 뒤를 이었다.

그러나 데이터를 활용함에 있어 여전히 장애물이 있다고 밝혔다. 각 조직은 데이터 개인정보보호 및 보안 문제(49%), 조직 내 제한적인 데이터 민주화(33%), 증가하는 데이터 유입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법에 대한 교육 부족(29%)등 을 데이터 트랜스포메이션을 방해하는 요소로 꼽았다.

마지 브레야(Marge Breya)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선임 부사장겸 CMO(최고마케팅책임자)는 "이번 보고서는 분석 및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의 발전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데이터-주도적인 조직들은 분석 전략 및 첨단 기술 플랫폼을 통해 빠르고 효율적인 의사결정, 재무 성과 향상과 같은 경쟁우위를 실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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