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SK텔레콤이 종속회사 SK브로드밴드의 옥수수 사업부 분할 추진설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미디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SK브로드밴드 옥수수 사업부 분할을 포함한 다양한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며 “다만, 현재까지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13일 공시했다. 

SK텔레콤이 SK브로드밴드의 옥수수 사업부문을 분할할 가능성을 인정한 것이다. 최근 유튜브에 이어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 사업자가 국내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고 있는 가운데, OTT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 검토를 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내년 3월에 상용화되는 5G 이동통신과 4차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영상 콘텐츠가 앞으로 중요해지기 때문에 단순 분할하기보다는 제휴 혹은 인수합병(M&A) 등으로 규모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SK텔레콤이 SK브로드밴드의 옥수수 사업부를 분할할 것을 결정·확정할 경우 국내 OTT 판도 변화에 큰 영향이 미칠 전망이다. 이에 대해 SK텔레콤은 “구체적 내용이 결정되면 공개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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