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이스트소프트가 상반기 누적 매출액 316억 원을 달성했다. SW 기업 이스트소프트(대표 정상원)는 2018년 2분기 매출액 160.6억 원, 영업이익 4.2억 원, 상반기 누적 매출액 316.1억 원, 누적 영업이익 12.9억 원으로 집계(K-IFRS 연결재무제표 기준)되었다고 13일 잠정 공시했다.

지난 1분기에 이어 연속 분기 흑자로, 2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해 매출액은 약 15.1억 원 증가했으며, 10.4% 성장한 수치다. 영업이익 역시 약 2.6억 원이 늘어났다.

또한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도 전년 대비 매출액은 12.2% 성장한 약 316.1억 원, 영업이익은 433.1% 증가한 약 12.9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스트소프트 관계자는 “기업의 수익 인식 기준을 결정하기 위한 포괄적 회계 체계인 기업회계기준서 제1115호를 2018년 회계연도부터 적용하면서, 이에 따른 영향으로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각 4%, 40% 가량이 향후 수익으로 인식되는 회계상 일부 이연 조정이 발생했다”라며, “조정 전 기존 회계 기준으로 비교할 경우, 실제로는 올해 상반기에 더욱 큰 폭의 성장을 이룬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스트소프트 2018년 상반기 요약 실적 (자료제공 : 이스트소프트)
이스트소프트 2018년 상반기 요약 실적 (자료제공 : 이스트소프트)

한편, 이스트소프트는 회사의 AI 연구소인 ‘A.I. PLUS Lab’과 ‘줌인터넷 부설연구소’에서 연구 개발한 AI 기술을 활용한 신규 사업에서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AI 기반 투자 알고리즘을 사용하는 금융 자회사 ‘엑스포넨셜자산운용’의 경우, 2018년 상반기 3개 펀드 상품 중 코스닥벤처펀드(사모) 상품이 6월 말 기준 37.77%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공모와 사모를 합친 전체 코스닥벤처펀드 상품 중 수익률 1위를 달성하는 성과를 보였다.

더불어 자회사 ‘딥아이’의 온라인 안경 커머스 사업인 ‘라운즈(Rounz)’ 앱 또한 업계의 주목 받고 있다. ‘라운즈(Rounz)’는 수천 가지의 안경과 선글라스를 모바일로 간편하게 착용해보고 구매할 수 있는 가상피팅 커머스앱이다. 

이 밖에도 이스트소프트는 가짜뉴스를 찾는 ‘인공지능 R&D 챌린지’에서 우승, 사진에서 하늘 영역을 인식 후 날씨를 변경해주는 카메라앱 ‘피크닉(PICNIC)’의 홍콩 앱스토어 카메라앱 1위 달성 등 AI 기술 관련 사업에서 성과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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