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이길주 기자] KT그룹 디지털 미디어 렙사 나스미디어는 글로벌 시장 확대를 본격화하기 위해 태국 현지 법인 나스미디어 (타이랜드) Co., Ltd 설립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나스미디어는 다년간 축적해 온 온라인, 모바일 광고에 대한 기술적 노하우와 광고 캠페인 운영 경험을 토대로 태국을 교두보로 동남아 시장 진출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태국은 모바일 기기를 통한 소셜 미디어 액세스 부문에서 세계 상위 10위권, 일일 소셜 미디어 이용시간 부문에서는 세계 4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 외에도 페이스북 활성 유저 세계 8위이며, 특히 방콕은 도시 단위 활성 유저 기준 세계 1위로 인구수 대비 페이스북 활성 유저 비율이 세계 평균인 39퍼센트보다 훨씬 높은 67퍼센트에 달한다.

이러한 태국의 디지털 미디어 이용 특성을 고려, 나스미디어는 자사 페이스북 광고 플랫폼 애드포크를 활용해 태국 페이스북 마케팅 시장부터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애드포크는 나스미디어가 직접 개발한 페이스북 전용 광고 플랫폼이다. 나스미디어가 축적해온 빅데이터를 정제, 분류해 잠재고객을 정교하게 타겟팅함으로써 페이스북 캠페인의 효율을 극대화 해준다. 페이스북은 애드포크의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하여 작년 6월 나스미디어를 페이스북 공식 마케팅 파트너(애드테크 부문)로 선정한 바 있다.

또한 태국은 동남아 게임 시장 점유율 1위로 전체 동남아 게임시장의 23%를 점유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태국은 많은 게임 개발사들이 동남아 국가들 중 가장 먼저 진출하려는 매력적인 시장이기도 하다. 이에 나스미디어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모바일 앱 마케팅 플랫폼인 엔스위치를 활용, 태국 게임 마케팅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그 외에도 나스미디어가 보유하고 있는 실시간 경매방식(RTB: 리얼-타임 비딩)기술을 이용한 모바일 광고 플랫폼인 ‘애드믹서’(서플라이 사이드 플랫폼), ‘애드패커’(디멘트 사이드 플랫폼 ) 등도 태국 및 동남아 시장에 본격 선보일 예정이다.

나스미디어 글로벌사업실·태국법인 대표 겸임 김병조 이사는 “나스미디어는 광고주의 성공적인 글로벌 마케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년간 글로벌 사업을 위한 전담 조직을 신설, 시장 조사부터 진출 전략까지 철저히 준비하여 진행해왔다”면서, “앞으로 태국 법인을 중심으로 동남아시아 디지털 마케팅 시장을 적극 공략, 아시아를 선도하는 디지털 전문 광고 회사로 발돋움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나스미디어 태국 법인은 오는 30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DAAT(디지털 에버타이징 아소시에이션 타이랜드) 데이2018 행사에 메이저 스폰서로 참가하여 나스미디어의 우수한 플랫폼과 디지털 마케팅역량을 소개하고 디지털마케팅에 대한 인사이트를 발표할 예정이다. DAAT 데이는 태국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산업 트렌드를 제시하는 태국 최대 규모의 전시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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