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유다정 인턴기자] 국내 플레이스테이션4(PS4)와 안드로이드 기기 이용자들도 포트나이트를 즐길 수 있게됐다. 

에픽게임즈 코리아는 자사가 개발하고 서비스 중인 '포트나이트'의 플랫폼별 국내 출시 일정과 서비스 계획을 발표하는 미디어 쇼케이스를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10일 개최했다.

먼저 플레이스테이션(이하 PS4)로 정식 론칭돼 한국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에서 포트나이트를 무료로 다운로드해 플레이할 수 있게 됐다. 이를 기념해 플레이스테이션 회원을 대상으로 '포트나이트 PlayStation®Plus 축하팩'이 무료로 제공된다. 축하팩에는 한정판 아이템인 ‘블루 스트라이커 의상’과 ‘블루 시프트 등 장신구’를 포함한다.

17일부터는 전국 플레이스테이션 파트너샵과 게임 전문 올라인 쇼핑몰에서 '포트나이트:배틀로얄'에서 사용 가능한 '왕실 폭탄병의상', 게임 내 통화 '500V-Bucks’가 포함된 '포트나이트 PS4 한정판 번들팩'이 판매된다. 

포트나이트 안드로이드 버전도 공개됐다. 에픽게임즈는 구글플레이를 통하지 않는 '탈구글화'를 선언했다.

삼성 갤럭시 S7 이상 모바일 기기 사용자는 '게임런처' 애플리케이션에서 포트나이트를 바로 다운로드 받아 플레이할 수 있다. 특히 '갤럭시 탭 S4'나 '갤럭시 노트9'에서 게임런처를 통해 포트나이트를 플레이하면 한정판 아이템인 ‘갤럭시’ 스킨을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그밖에 안드로이드 기기 이용자들은 포트나이트 공식 홈페이지에서 애플리케이션 설치파일을 직접 다운받을 수 있다. 포트나이트 공식 홈페이지에서 베타 신청을 받는 중이며, 금주내 플레이할 수 있는 권한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원세 에픽게임즈 코리아 국내사업담당은 "오픈 플랫폼에서 다양한 소프트웨어 유통망과 비즈니스 모델이 존재할 때 생태계가 전부 혜택을 볼 수 있다"고 강조하며, "게이머와 직접 소통하고 지속적으로 온라인 게임을 서비스하는 모델이 가능하다는 선례를 만들기 위해 유저가 직접 앱을 다운로드 하는 방식으로 배포한다"고 설명했다. 

구글플레이를 통해 유통할 경우 30%의 수수료를 떼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한편 에픽게임즈 코리아는 국내 PC방 서비스 준비 상황과 향후 일정도 소개했다. 지난 5월 PC방 전용 런처 개발을 시작으로 6월 PC방 자동 업데이트 기능 구현, 7월 PC방 머신밴 테스트를 완료했다. 이번 달(8월)부터는 전국 약 8000여개 PC방에서 포트나이트 최적화 테스트를 시작한다.

에픽게임즈 코리아는 "한국에 처음 PC방 서비스를 하는 만큼, 국내 유저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완벽한 서비스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국내 PC방 정식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