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BBC스포츠가 영상 제작 · 저장을 위한 데이터 아카이빙 시스템을 도입한다. 

스케일아웃 스토리지 기업 퀀텀(한국 지사장 이강욱)은 BBC스포츠가 대용량 데이터 아카이빙 스토리지 솔루션인 ‘스토어넥스트(StorNext)’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데이터 아카이빙은 사용 빈도가 낮은 데이터를 장기간 보관 및 활용 가능한 특수 아카이브 스토리지 시스템으로 옮기는 프로세스다.

BBC스포츠는 ‘스토어넥스트(StorNext)’를 통해 기존의 스포츠 콘텐츠 라이브러리인 프로덕션 아카이브를 모두 디지털 기반 데이터 아카이브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사진=BBC홈페이지 갈무리)
BBC스포츠가 데이터 아카이빙 시스템을 도입한다.(사진=BBC홈페이지 갈무리)

BBC스포츠가 도입한 스토어넥스트 5(StorNext 5)는 라이브(실시간) 영상 제작 및 편집 프로덕션에 기능을 제공하며, 엔드-투-엔드 솔루션으로 콘텐츠 제작, 배포, 아카이빙에 최적화됐다. ‘스토어넥스트 5(StorNext 5)’ 기반의 4개의 다계층으로 구성된 스토리지 시스템을 구축됐다.

먼저 ‘티어-1 (Tier-1) 스토리지’는 고성능 고속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스토어넥스트 QD6000 디스크로, 173TB의 용량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주로 자산 관리 시스템(asset management system)을 통해 콘텐츠에 액세스하고, 모든 프록시(Proxy) 스토리지는 전체 아카이브에 대한 액세스를 제공하기 위해 유지된다.

‘티어-2 (Tier-2) 스토리지’는 ‘티어-1 스토리지’ 뒤에 336TB에 달하는 대용량의 버퍼(임시 저장 고속 기억장치) 스토어로서 StorNext QD6000 디스크로 제공되며, 더 큰 용량과 7200rpm 저속 드라이브 스토리지를 제공한다. 데이터 병목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전체 시스템의 데이터 전송 용량은 초당 6.4GB이다.

(사진=퀀텀 코리아)
퀀텀은 스토어넥스트 5는 엔드-투-엔드 솔루션으로 콘텐츠 제작, 배포, 아카이빙에 최적화됐다고 밝혔다. (사진=퀀텀 코리아)

‘티어- 3 (Tier-3)스토리지’는 스토어넥스트(StorNext) AEL6000 아카이브로 듀얼 로보틱스(dual robotics), 18개의 듀얼-패스(dual-pathed) LTO-6 드라이브, 또한 지속적으로 미디어를 검사하여 데이터 정합성을 점검하는 EDLM 드라이브를 지원한다. 

EDLM(Extended Data Life Management)은 확장형 데이터 생명 주기 관리 기능으로, 데이터가 저장돼 있는 테이프 미디어에 오류가 있거나 문제가 있는지를 주기적으로 체크해 장애를 예방한다.

이 아카이브에서 모든 파일은 두 개의 다른 테이프 스토리지에 저장되어 높은 복원력을 지원하며, LTO-7 드라이브로 최대 유효 용량(effective capacity)을 10 PB이상으로 확장 가능하다.

‘티어-4 (Tier-4)스토리지’에는 아카이브에 콘텐츠가 기록될 때마다 테이프에 제3의 데이터 복사본이 생성되며, 다양한 기기에서 데이터 및 영상 재생 및 추가 작업을 할 수 있다.

BBC스포츠의 데이터 아카이빙 프로젝트를 수행한 퀀텀 파트너사 트램스의 워렌 필(Warren Peel) 매니징 디렉터는 "단순한 아카이브가 아닌 진정한 프로덕션 라이브러리로서 (BBC 스포츠의) 실제적인 요구사항에 최적화된 솔루션”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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