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스토리지 솔루션 기업 웨스턴디지털(CEO 스티브 밀리건, 이하 WD)이 새로운 ‘오픈플렉스(OpenFlex)’ 아키텍처와 제품군을 선보였다. 

향후 하이스케일 프라이빗 및 퍼블릭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다.

스티브 밀리건 WD CEO는 ‘2018 플래시 메모리 서밋(Flash Memory Summit 2018)’에서 ▲ SCI를 조정하고 관리하는 개방형 API ‘킹피시(Kingfish)’ ▲ 제품의 기계 사양 공개를 통한 벤더 중립형 솔루션 지원 ▲ 오픈플렉스 아키텍처 및 초기 파트너 생태계 ▲ 오픈플렉스 NVMf(NVMe-over-Fabric) 플래시 및 디스크 디바이스 제품군을 발표하며 미래 전략을 소개했다.

HCI와 SCI와의 비교도 (사진=웨스턴디지털)

킹피시 API는 오픈플렉스를 통해 구축된 플래시 및 디스크 풀을 쉽고 빠르게 논리 애플리케이션 서버(logical application server)로 조정 가능한 SCI로 구현되도록 했다.

WD의 오픈플렉스 아키텍처는 산업 표준인 NVMf 기술을 기반으로 설계됐으며, 독립적인 확장이 가능하고 이더넷 등 일반적인 네트워크 기술을 통해 컴퓨팅 리소스와 연결할 수 있는 플래시 및 디스크 풀(pool)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오픈플렉스 아키텍처 및 제품은 이용되지 않은 리소스를 제거함으로써, 고정 하이퍼컨버지드 인프라(HCI)에 비해 총소유비용(TCO)을 최대 40%까지 절감할 수 있으며, 정교한 확장성으로 초기 인프라 투자 비용도 50% 가량 절감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오픈플렉스는 분산된 리소스들을 직접 연결하기 때문에 동일한 리소스와 데이터 경로를 놓고 다퉈야 하는 ‘노이지 네이버(noisy neighbor)’ 워크로드에 대한 논리 서버의 민감성이 낮다고 강조했다. '노이지 네이버’는 같은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다른 기업의 워크로드에 영향을 받는 현상을 말한다.

이와 함께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이하 API) 및 주요 제품 사양을 오픈 커뮤니티에 공개함으로써 개방형 소프트웨어 컴포저블 인프라(Software Composable Infrastructure)의 기반을 완성하는 계획도 발표했다. 소프트웨어 컴포저블 인프라를 통해 컴퓨팅, 스토리지, 네트워크 리소스의 독립적이며 신속한 확장 및 조정을 지원해 새로운 차원의 확장성, 효율성, 민첩성, 성능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인클로저에 장착된 오픈플렉스 F3000 패브릭 디바이스(사진=WD)
인클로저에 장착된 오픈플렉스 F3000 패브릭 디바이스(사진=WD)

필 불링거(Phil Bullinger) WD 수석 부사장 겸 데이터센터 시스템(DCS) 부문 총책임은 “데이터센터는 복잡하고 역동적인 애플리케이션 및 데이터 워크플로우의 요구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보다 효율적인 접근을 필요로 한다”며, “WD의 오픈플렉스 아키텍처 및 제품, 그리고 오픈 커뮤니티에 대한 공헌은 바로 이러한 필요를 만족시키는 동시에 비용과 민첩성 면에서도 획기적으로 개선했으며, 디스크, 플래시, NVMe 스토리지 제품에서 검증된 리더십을 바탕으로 데이터 인프라의 미래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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