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SK텔레콤이 기존 티플랜 요금제에서 1020 세대에게 데이터 혜택을 제공하는 영플랜을 오는 13일 출시한다. 0플랜은 스몰, 미디엄, 라지 총 3종으로, 만 24세 이하 고객은 누구든 가입할 수 있다. KT는 지난 2016년 3월, 만 24세 이하 고객에게 데이터 혜택을 더 제공하는 Y24요금제를 출시한 적 있다. 

영플랜은 데이터를 전체 이용자 평균 대비 1.7배 사용하는 1020세대를 위해 기본 제공량을 대폭 확대하고, 전 구간에서 데이터 소진 후에도 추가 요금없이 일정 속도로 계속 이용 가능하도록 했다.

스몰은 월 3만3000원에 데이터 2GB를 제공한다. 유사 금액 대 가운데 가장 많은 제공량이다. 데이터 소진 후 최대 400Kbps 속도로 이용할 수 있어 모바일 메시징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미디엄 가입자는 월 5만원에 데이터 6GB를 다 써도 최대 1Mbps속도로 계속 이용할 수 있다. 1Mbps는 기본적인 웹서핑과 음악·동영상 스트리밍이 가능한 수준이다. 라지는 월 6만9000원에 데이터 100GB를 제공하고, 데이터를 소진해도 최대 5Mbps 속도로 이용 가능하다.

영플랜 스몰, 미디엄 가입자는 원하는 시간대에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다. 주말 또는 야간에 활동이 많거나 특정 시간대에 집중적으로 데이터를 많이 쓴다면 각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시간대를 선택하면 된다. 토·일요일 각각 2GB+3Mbps 속도제어, 매일 0~7시 데이터 무료, 매일 지정한 3시간동안 2GB+3Mbps 속도제어 등 3가지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매일 0~7시 데이터 무료, 매일 지정한 3시간동안 2GB+3Mbps 속도제어 등의 혜택은 0플랜 출시 이후 올 4분기내로 추가될 예정이다.

SK텔레콤 1020 컬쳐브랜드 0플랜 (이미지=SK텔레콤)
SK텔레콤 1020 컬쳐브랜드 영 (이미지=SK텔레콤)

라지는 기본 데이터 제공량 100GB에서 가족에게 매월 20GB를 공유해 줄 수 있다. T플랜은 월 7만9000원 패밀리 이상에 가입하면 데이터 공유가 가능했다. 영플랜 라지 가입자는 데이터를 충분히 사용하면서 부모 포함 가족에게 20GB를 공유하는 것이 가능하다. 

라지 가입자는 멤버십 VIP 등급, 매월 옥수수 12000 포인트, 뮤직메이트 무제한 듣기 등 3가지 중 하나를 선택해, 영화·음악 등 문화생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편, SK텔레콤은 젊은이들이 진정 원하는 삶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도록 영순위 여행을 정기적으로 지원한다. 오는 9월 20대 대학생 100여명을 대상으로 자유여행과 코칭여행 신청을 받는다. 코칭여행은 20대로부터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김충재, 오드리 씨가 함께한다. 또한, 20대 대학생들이 같은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생성하고 나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문화를 확산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대학생들이 영상, IT, 뷰티 등 다양한 분야 관련 재능을 공유할 수 있도록 스타트업과 함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공유인프라 개념의 전용 공간인 영아지트를 무상으로 대여한다. 

SK텔레콤은 대학생의 캠퍼스 생활에 꼭 필요한 혜택 영캠퍼스를 제공한다. 캠퍼스 공간 안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별도 전용 데이터와 클라우드 저장공간을 지원한다. 영캠퍼스를 이용하는 재학생 비중이 높아질수록 데이터 제공량을 2배, 3배 확대해 제공할 계획이다. 인쇄, 도서 관련 혜택도 추가로 제공해 대학생에게 큰 혜택이 될 전망이다.

한편, 제휴 할인에 관심이 많은 20대 대학생을 위해 코나(KONA) 카드와 손잡고 영카드를 출시한다. 기존의 제휴카드, 멤버십과 달리 정해진 제휴처가 아니더라도 평소 즐겨 찾는 단골 매장을 직접 선택해서 15% 캐시백 할인을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오는 9월부터 1318 중고생 고객의 스쿨 라이프에 꼭 필요한 모바일 데이터 환경을 선보일 계획이다. 중고생 고객 특성상 데이터가 항상 부족하고 같은 장소에 자주 방문하며, 친구들과 교류가 많다는 점에 착안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SK텔레콤 중고생 고객은 넷마블, 네오위즈, 헝그리앱, 김급식, 스노우 등 10여 개의 게임, 커뮤니티, 포토 앱을 데이터 차감없이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앱의 유료 콘텐츠도 선물 받는다. SK텔레콤은 지난해 포켓몬고에 제로레이팅을 적용해 다수 고객이 통신비를 절감하는데 기여했으며, 올해 하반기를 기점으로 이를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중고생 고객에게는 새로운 방식의 데이터 혜택도 제공된다. 중고생 고객은 자주 이용하는 편의점, 영화관, 뷰티샵 등에 설치된 수백개의 키오스크(Kiosk) 데이터 스테이션에서 데이터를 충전하고 제휴 쿠폰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고객이 데이터를 모두 소진해서 친구와 함께 데이터 SOS를 요청하면 데이터를 추가로 받는다. 이외에도, SK텔레콤은 시험이 끝나는 주간에 데이터를 선물하고 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놀거리, 먹거리 혜택을 제공하는 영위크도 실시한다.

서성원 SK텔레콤 MNO사업부장(사장)은 “0은 기존 통신 서비스의 틀을 벗어나 1020 세대 문화와 소통하고 이들의 미래를 응원할 것”이라며 “SK텔레콤을 이용하는 모든 고객이 만족할 때까지 고객가치혁신 활동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0플랜 요금제 (사진=SK텔레콤)
영플랜 요금제 내용 (사진=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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