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유다정 인턴기자] 애플이 시가총액 1조달러(한화 약 1128조원)를 달성했다. 미국 상장회사 최초다.

애플의 주가는 지난 목요일(현지시각) 207.04달러까지 올랐다. 수요일에 예상보다 높은 실적을 기록한 이후 주가가 급등한 것이다. 애플은 2분기 순익 115억 달러(약 12조9835억원), 주당 순이익(EPS) 2.34달러를 기록했다. 

AP통신은 아이폰8과 10의 견고한 판매, 특히 중국과 일본에서의 매출 급증으로 1조달러를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애플의 뒤를 이어 차례로 아마존,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또한 올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아마존은 거의 9000억 달러,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는 각각 8000억달러 정도다.

한편 석유 거물 페트로차이나(PTR)는 2007년 상하이에서 주식 거래가 시작되자 1조 달러 가치를 잠깐 넘어선 적이 있지만 이후 주식은 빠르게 급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도 상장된 페트로차이나의 시총은 현재 약 2050억 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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