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가 최근 기록적인 폭염과 농산물값 하락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농가들을 위해 우체국쇼핑몰을 비롯해 G마켓, 옥션, 티몬 등 외부 쇼핑몰과 협업한다. 

우정사업본부 우체국전자상거래지원센터는 국내 최대 애호박 주산지인 강원 화천군에서 가격이 폭락한 애호박의 수급량 조절을 위해 산지 폐기를 결정했다는 언론 보도 이후 위기에 빠진 화천 농민들을 돕기 위해 전자상거래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우체국쇼핑몰을 비롯해 G마켓, 옥션, 티몬 등 주요 오픈마켓 특가전을 통해 애호박 8kg(20개 내외) 1상자를 균일가 8900원의 국내 최저가로 판매한다. 

8월4일에는 옥션 특가전 올킬, 8월6일에는 G마켓 슈퍼딜, 8월7일에는 티몬 단하루, 8월8일에는 우체국쇼핑몰 수요특가에서 구입하면 된다. 

화천군청, 현지농협(간동농협)과 협력해 산지 폐기 시 농가보상가는 1상자당(8kg) 4000원이지만, 이번 판매를 통해 농가는 6200원 정도의 소득을 보장받게 된다. 우체국전자상거래지원센터는 카카오, 11번가 등과도 일정 협의를 추가로 진행해 농가를 지원할 예정이다.
  
강성주 본부장은 “이번 화천 농가 지원이 우체국의 공익적 역할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향후 우체국전자상거래지원센터를 국내 최대 공공 전자상거래 전담기관으로 발전시키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월 공식 오픈한 우체국전자상거래지원센터는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 및 외부 쇼핑몰과 협력해 지역 특산물 및 공산품을 발굴해 상세정보(촬영, 디자인 등) 무료 제작, 오픈마켓 상품 등록 및 판매 지원 등 전자상거래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