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스프린트와의 합병을 앞두고 있는 티모바일의 경우 올해 2분기(4월~6월) 가입자가 순증한데 이어 실적 역시 전년 동기(2017년 2분기)에 비래 좋아졌다. 미국 4위 이통사인 스프린트와 합병할 경우 티모바일의 성장은 계속 될 것으로 전망된다. 티모바일은 3위 이통사이지만 기존 통신사와 다른 언캐리어(Un-carrier)전략을 통해 최근에 급성장했다. 티모바일은 스프린트와의 합병 승인을 FCC(미국 연방통신위원회) 등 규제당국으로부터 기다리고 있다. 

4월에서 6월까지 2분기 동안 티모바일은 68만6000명의 가입자가 순증했다며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의 예상치보다 48% 높게 나타났다고 IT전문매체 폰아레나는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티모바일의 가입자 순증은 18분기 연속이다. 총 수익(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106억 달러(한화 약 11조8000억원)를 기록했으며 이중 서비스 매출은 79억 달러(한화 약 8조8000억원)이다.

서비스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했다. 순이익은 7억8200만 달러(한화 약 875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현재 미국에서 LTE 가입자는 약 3억2300만명이다. 미국 인구가 3억2670만명이기 때문에 거의 대부분이 LTE를 사용한다고 볼 수 있다. 연말까지 LTE 가입자가 200만명이 더 증가할 예정이다. 

사진=폰아레나
사진=폰아레나

한편, 티모바일은 언캐리어(Uncarrier) 전략을 통해 혁신을 추구했고, 지난해 전체 고객 만족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티모바일은 보조금(지원금) 약정제 폐지, 단말 업그레이드 프로그램, 해외 무료 무제한 문자 로밍, 제로 레이팅 등의 혁신적인 신규 서비스를 출시했고, 지난 2015년에는 스프린트를 제치고 가입자 기준 미국 제 3위 이동통신 사업자로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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