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신민경 인턴기자] 호재와 악재가 빈발하는 가운데 비트코인 시세는 오리무중 상태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화폐가 소폭 하락했다. 국내 가상화폐 시세가 해외 가격에 비해 비싼 것을 의미하는 김치 프리미엄은 2%대에 형성돼 있다.

2일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을 보면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오전 6시 18분 현재 24시간 대비 1.49% 내린 857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을 비롯해 이더리움과 리플, 이더리움 클래식 등의 가격은 하락했지만, 리플, 이오스, 에이다, 모네로, 비트코인 골드 등의 가격은 소폭 상승했다. 

글로벌 비트코인 가격은 대체로 내림세를 보였다. 해외 가상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글로벌 비트코인 가격은 현재 오전 6시 18분 24시간 대비 2.75% 하락한 7534.36달러(한화 약 843만 8,483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글로벌 주요 알트코인 가격은 대체로 전날 대비 내림세다. 코인마켓캡을 보면 글로벌 리플 가격은 현재 전날 대비 1.43% 오른 0.439달러(한화 약 491.68원)을 기록했지만, 이외의 주요 가상화폐 가격은 하락했다. 글로벌 비트코인캐시(BCH) 가격은 현재 24시간 대비 2.83% 하락한 751달러(한화 약 84만 1,120원)로 거래되고 있으며 글로벌 이더리움 가격은 현재 전날 대비 4.90% 내린 412.85달러(한화 약 46만 2,392원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IOTA 가격은 전날 대비 3.24% 하락했다. 현재 24시간 대비 0.906달러(한화 약 1,014원)로 확인했다.

지난 한 달간(7월 4일~8월 2일) 국내 주요 가상화폐 시장 점유율 현황 (자료=코인마켓캡)
지난 한 달간(7월 4일~8월 2일) 국내 주요 가상화폐 시장 점유율 현황 (자료=코인마켓캡)

현재 오전 6시 18분 기준 비트코인의 시장 지배력은 더욱 커졌다. 비트코인 지배력이란 전체 가상화폐 시가총액에 대한 비트코인의 점유율을 말한다. 지난 7월 4일부터 8월 2일까지 약 한 달간 비트코인은 약 5.53% 상승하며 현재 48.11%의 완고한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가상화폐 점유율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가치 저장소인 비트코인의 지배력이 여전히 굳건함이 입증된 셈이다. 전반적으로 가상화폐 하락장세는 지속되고 있으나 비트코인 시장 점유율은 상승하고 있다. 이에 다수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것은 시장이 약세장에 돌입했음을 방증한다고 주장한다.

한편 국내외에서는 갖가지 호재와 악재가 앞다투어 보도되며 가상화폐 시장의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최근 가상화폐 전문 미디어 이더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해스터 피어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은 "SEC는 혁신 기술에 보수적이다"면서 "혁신 기술 승인 이후 발생 가능한 잠재적 문제들을 지나치게 우려하는 경향이 있다"고 밝히며 기우를 지양하라고 지적했다. 또 그는 "SEC가 혁신 기술이 발전할 수 있는 인프라를 조성하기 위한 진정한 조치를 취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그는 SEC가 윙클보스 형제의 BTC ETF 승인요청을 반려한 것에 대해 반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또 가상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 대형 금융그룹 SBI 홀딩스가 지난 31일 열린 1분기 결산 설명회에서 가상화폐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기타오 요시타카 SBI 홀딩스 회장은 "10년 안에 가상화폐 시장이 20조 달러 규모에 달할 것이다"면서 "우리는 미래에 도래할 시장에 어떻게 대처할지 강구하고 있으며, 그 방안의 일환이 가상화폐 기반 생태계 구축이다"고 귀띔했다. 

악재로 간주되는 소식도 있다. 국내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일 국회 입법조사처가 가상화폐에 지방세 부과를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입법조사처는 "가상화폐의 채굴 관련 시설이 새로운 과세대상으로 지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입법처는 '2018 국정감사 정책자료'를 통해 관련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국내 커뮤니티 이용자들의 대다수가 "제도를 잘 정비하지도 않으면서 과세만 하려고 한다" "일본의 비트코인 도입 사례를 정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이러다가 우리나라는 가상화폐의 골든타임을 놓칠 수도 있다"는 반응이다.

8월 2일 오전 6시 18분 기준 글로벌 주요 가상화폐 가격 추이 (자료=코인마켓캡)
8월 2일 오전 6시 18분 기준 글로벌 주요 가상화폐 가격 추이 (자료=코인마켓캡)

코인마켓캡의 8월 2일 오전 6시 18분 기준 글로벌 주요 가상화폐 가격을 보면 ▲비트코인 7534.36달러(한화 약 843만 8,483원) ▲이더리움 412.85달러(한화 약 46만 2,392원원) ▲리플 0.439달러(한화 약 491.68원) ▲비트코인캐시(BCH) 751달러(한화 약 84만 1,120원) ▲IOTA 0.906달러(한화 약 1,014원) 등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전날 대비 ▲비트코인 -2.75% ▲이더리움 -4.90% ▲리플 1.43% ▲BCH -2.83% ▲IOTA -3.24% 등으로 대부분의 가상화폐 가격이 내렸다.

8월 2일 오전 6시 18분 기준 국내 주요 가상화폐 가격 추이 (자료=빗썸)
8월 2일 오전 6시 18분 기준 국내 주요 가상화폐 가격 추이 (자료=빗썸)

6일 오전 7시 50분 기준 빗썸의 가상화폐 거래 가격은 ▲비트코인 857만 원 ▲이더리움 47만 3,000원 ▲리플 505원 ▲BCH 85만 7,000원 ▲라이트코인 8만 8,200원 ▲모네로 14만 원 ▲퀀텀 8,390원 ▲아이콘 1,786원 등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전날 대비 ▲비트코인 -1.49%5 ▲이더리움 -2.87% ▲리플 3.06% ▲BCH -0.92% ▲라이트코인 -0.22% ▲모네로 1.96% ▲퀀텀 0% ▲아이콘 1.59% 등으로 주요 가상화폐의 가격이 하락했으나 일부 알트코인은 소폭 상승했다.

8월 2일 오전 6시 18분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 변동 현황 (자료=빗썸)
8월 2일 오전 6시 18분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 변동 현황 (자료=빗썸)

비트코인 가격은 2일 오전 6시 18분 현재 24시간 대비 1.49% 내린 857만 원으로 나타났다.

8월 2일 오전 6시 18분기준 국내 이더리움 가격 변동 현황 (자료=빗썸)
8월 2일 오전 6시 18분기준 국내 이더리움 가격 변동 현황 (자료=빗썸)

이더리움 가격은 오전 6시 18분 현재 24시간 대비 2.87% 내린 47만 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8월 2일 오전 6시 18분 기준 국내 비트코인캐시 가격 변동 현황 (자료=빗썸)
8월 2일 오전 6시 18분 기준 국내 비트코인캐시 가격 변동 현황 (자료=빗썸)

BCH 가격은 현재 24시간 대비 2.92% 내린 85만 7,000원으로 확인됐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