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신민경 인턴기자] AI 네트워크(이하 AIN)가 내달 3일 서울 구글 캠퍼스 중앙홀에서 밋업을 개최한다. 

AIN은 래블업과 커먼컴퓨터가 공동으로 개발한 인공지능 특화 블록체인이다. 래블업은 개발자의 머신러닝 환경에 맞춰 컴퓨팅 파워를 클라우드로 제공해주는 스타트업이며, 커먼컴퓨터는 가치망으로 네트워크 참여자 활동 가치를 측정하는 블록체인 개발 IT 솔루션 스타트업이다. 

래블업과 커먼컴퓨터의 조인트벤처 AIN이 국내 첫 밋업을 개최한다. (사진=AIN)
래블업과 커먼컴퓨터의 조인트벤처 AIN이 국내 첫 밋업을 개최한다. (사진=AIN)

AIN이 개최하는 이번 밋업 주제는 ‘오픈 소스 커뮤니티를 넘어 오픈 리소스 커뮤니티로’다. 개발자 백 명을 초대해 AI와 블록체인 기술 발전 가능성과 동향에 대한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AIN은 밋업 참여 개발자들을 위해 정보 교류와 소통을 통한 개발자 네트워크 형성 자리를 제공한다. 연사로는 국민대학교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연구실의 이민석 교수, 서울대학교 블록체인 학회 디사이퍼의 김재윤 회장, AIN의 김준기 CTO, 김민현 공동창업자가 참석한다.

김민현 AIN 공동 창업자는 "머신러닝 연구엔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컴퓨팅 파워가 필요하다"며 "많은 기업은 인프라가 충분하지만 개인 개발자들은 그것을 감당할 수 없어 연구를 포기하는 경우가 빈번하다"고 말했다. AIN은 개발자가 AI 머신러닝 연구에 필요한 컴퓨팅 파워를 효율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컴퓨팅 파워를 보유한 기업과 그것을 필요로 하는 개인은 AIN을 통해 컴퓨팅 파워 공유가 가능하다. 

이어 신정규 AIN 공동창업자는 "AIN은 개발자가 주머니 사정을 고려하지 않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펼칠 수 있는 클라우드를 구축하는 것이 목적이다"며 "오픈소스에서 나아가 누구나 자유롭게 자원을 쓸 수 있는 오픈리소스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김민현 대표는 "개인 개발자들이 뛰어난 아이디어가 있어도 그것을 표현하기엔 자원이 부족하다는 것은 예전에 구글에서서 일할 때부터 느꼈다"며 "한 사람의 개발자로서 머신러닝을 마음껏 연구할 수 있는 생태계가 구축되는 것은 상상만 해도 두근거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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