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아마존이 다시 스마트폰 시장에 진입을 고려하고 있다. 지난 7월 29일(현지 시각), 더버지는 아마존이 새로운 휴대폰을 개발하고 있다고 더랩을 인용해 보도했다. 

아마존 스튜디오 소장은 제니퍼 살크(Jennifer Salke)는 새로운 스마트폰에 대해 “이미 프로토타입은 만들어졌으며, 곧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출시 시기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사진=플리커)
제프 베조스는 2014년 파이어폰으로 실패를 겪었다. (사진=플리커)

아마존은 지난주 발표된 실적 보고서에서 “고객이 어디에서나 알렉사를 사용할 수 있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이에 일부 분석가는 아마존이 새로운 스마트폰으로 다시 모바일 시장에 진입할 것이라 추측한 바 있다. 아마존은 2014년 파이어폰을 출시했지만, 소비자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당시 파이어폰의 실패 원인이 직관적이지 못한 사용자 인터페이스로 지적됨에 따라, 아마존의 새로운 스마트폰은 기존 단점을 보완하는 형태로 제작될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은 프라임 멤버에게 어디서든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는 사업 목표를 감안할 때, 새로운 폰이 출시될 경우 아마존은 소매시장뿐만 아니라 스트리밍 비디오 시장에서 주요 경쟁자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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