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가 ‘정부24’를 전면 개편했다. 오는 7월 27일부터 공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새로운 ‘정부24’는 기존에 정부서비스, 민원, 정책정보로 나뉘었던 메뉴를 기능 중심으로 통합하고, 자주 찾는 서비스를 한 화면에 배치하여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디자인했다. 모바일에서도 메뉴 접근성을 높였으며, 음성검색·지문로그인 등 새로운 기능도 탑재하였다.

또한 ‘정부24’에서 신청 가능한 정부서비스를 22종에서 107종으로 대폭 확대했다. 관세청, 국민건강보험공단, 국세청 등 20개 기관의 서비스를 한 곳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확대 제공되는 서비스는 관세청 ‘수입화물 진행정보(연간 약 770백만건)’, 국민건강보험공단 ‘진료받은 내용 보기(연간 약 540만건)’, 국세청 ‘표준재무제표 발급(연간 약 250만건)’ 등으로 국민들의 이용 빈도가 높은 항목이다. 

더불어 링크로만 제공되던 정책정보를 원문까지 볼 수 있도록 개선했다. 정부의 4대 주요 정책정보 포털과의 연계로 57만여건의 자료에 달하는 정책 정보를 개별 사이트에 방문하지 않고도 ‘정부24’에서 바로 원문을 확인할 수 있다. 

모바일 지문 인증을 통해 공인인증서 없이도 가능

이용 조건도 개선했다. 지문인증을 통해 빠르게 주요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공인인증서가 없는 경우에도 모바일 지문을 통해 공간의 제약 없이 어디에서든지 민원발급이 가능하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정부24’가 국민 편의기능을 강화하고 최신기술을 적용하여 새롭게 선보였다“며 ”국민들께서 더 편리하게 많이 이용해 주시기 바라고 앞으로도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을 활용하여 똑똑한 국민비서, ‘정부24’가 되도록 더욱 보완·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27일 열린소통포럼(정부청사별관)에서 진행되는 새로운 ‘정부24’ 공식서비스 개시 행사에서 개편된 주요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