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신민경 인턴기자] 한국인터넷기업협회는 오늘(24일) 오전 8시 인기협 엔스페이스에서 '2018 굿인터넷클럽 6차 행사'를 개최했다. 본 행사는 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네이버, 카카오, 엔씨소프트, 넥슨코리아, 온오프믹스가 후원한다.

빠른 속도로 발전하는 블록체인 기술 변화에 우리 기업들은 다양한 서비스에 토큰 이코노미의 적용을 시도하고 생태계를 구축에 노력하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의 패러다임을 어떻게 풀어갈 수 있을지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는 김문수 대표와 최재승 대표의 토큰 이코노미 관련 주제 발표와 구태언 대표변호사의 진행으로 패널 토의가 진행되었다.

인기협이 “토큰 이코노미가 가져올 변화”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인기협)
인기협이 “토큰 이코노미가 가져올 변화”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인기협)

첫 번째 주제 발표자로 나선 김문수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과 토큰 이코노미의 관계와 설계 방법, 전망 및 시사점 등을 소개했다. 그는 토큰 이코노미의 전망에 대해 “금융 산업의 관점에서 볼 때, 토큰 이코노미는 시장에 이미 펼쳐져 있는 상황이다. 그 사례로 네스케이프 창업자 안드레센은 최근 10년 장기투자 목적으로 3,000억원 규모의 암호화폐 전문 투자펀드를 조성했고, 자산 500조 규모의 헤지펀드 블랙록 자산운용은 암호화폐 전담 투자팀을 운용 중이다.”라며 토큰 이코노미는 미래가 아닌 현재라는 시장현황을 설명했다. 또한 “토큰 이코노미 경제 패러다임은 도전이자 기회라고 생각하며, 기업에게도 이러한 변화에 잘 대응하고 활용하면 기회가 될 것이며 내년쯤에는 더 좋은 성과사례들이 공유 될 수 있을 것이다.”라는 긍정의 기대도 보였다.

두 번째 발표자로 나선 최재승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상점과 소비자를 연결하는 캐리프로토콜의 프로젝트와 ICO 진행을 통한 시사점을 설명하며 “절대적인 시장규모를 가진 오프라인 시장은 아직도 많은 혁신이 필요하며, 도도 포인트를 운영하며 오프라인에서 확보된 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한 다양한 고민 중 블록체인 기술의 적용을 통해 그 문제를 풀어 보고자 캐리프로토콜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한, ICO에 대한 접근에 대해서는 “기존 스타트업들은 기술이 핵심이었지만, 블록체인 기술은 소비자학, 마케팅, 인문학 등 다양한 요소가 필요하다. 블록체인 엔지니어뿐만 아니라 많은 이들이 함께 논의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모더레이터인 구태언 대표변호사는 오늘 굿인터넷클럽 행사를 통해 “토큰 이코노미에 대해 이해를 넓히기 위한 학습 방향과 소양, 기업의 CEO와 CFO에게 필요한 새로운 자질 등에 대해서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라고 마무리했다.

굿인터넷클럽은 2014년부터 시작되어 매월 각계각층의 오피니언 리더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각 회차별 주제 및 발표자·패널 등의 상세정보는 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기협은 네이버, 카카오, 이베이코리아, SK커뮤니케이션즈, SK테크엑스, 엔씨소프트, KG이니시스, 넥슨코리아, KTH 등 국내 주요 인터넷기업과 우아한형제들, 야놀자, 위드이노베이션 등 스타트업 기업 등 약 200개 기업이 가입되어 활동하고 있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