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삼성전자가 내년 상반기에 폴더블 스마트폰을 출시할 예정이다. 내년 초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9에서 공개될 것이 유력하다. 디스플레이의 크기는 7인치이며 디바이스를 절반으로 접을 수 있다. 삼성전자의 첫 번째 폴더블 스마트폰의 코드명은 위너(winner·승자)다. 

갤럭시X으로 알려진 삼성전자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이 내년 상반기에 출시된다며 지갑이 접혀있는 방식과 비슷하게 절반으로 접는 것이 가능하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용자가 폴더블 스마트폰을 접을 경우 전면에는 바 형태의 작은 표시 줄이 있고 후면에는 카메라가 적용된다고 WSJ는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첫 폴더블 스마트폰의 첫 번째 구매층으로 얼리어답터나 게이머 등을 고려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7인치 폴더블 스마트폰의 배터리 크기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고, 과열에 대한 문제 역시 언급하고 있다. 지난 2016년 배터리 폭발 문제로 갤럭시노트7이 두 번 리콜 됐고, 배터리 문제로 인해 갤럭시노트7이 단종된 적이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 개념도 (사진=폰아레나)
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 개념도 (사진=폰아레나)

삼성전자는 폴더블 스마트폰의 제품 수요를 측정하기 위해 내년 초에 소수의 제품만을 출시 할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폴더블 스마트폰이 시장에서 인기를 끈다면, 2019년 하반기에 이 스마트폰의 전체 생산량이 드러날 수 있다. 갤럭시S9이 혁신에 실패하며 삼성전자 제품의 판매량이 예전보다 20% 정도 감소한 상황에서 폴더블 스마트폰의 성공은 회사의 최우선 과제라고 폰아레나는 전했다. 

한편, WSJ은 삼성전자의 인공지능 플랫폼 빅스비 기반의 스마트 스피커가 다음달 9일 갤럭시노트 9와 동시에 공개 될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 스피커는 300달러(한화 약 33만9000원)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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