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신민경 인턴기자] 13일(한국 시간) 새벽, 애플이 새로운 맥북 프로를 공개했다고 씨넷 등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맥북 프로의 실행 속도는 서너배 향상됐고 다양한 프로 기능을 갖췄다. 

애플이 새롭게 선뵌 맥북 프로 터치 바 모델은 8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터치 바를 장착한 13인치 모델은 쿼드 코어로 이전보다 갑절의 속도를 보이고, 15형 모델의 경우 6코어를 장착해 최대 70% 빠른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

한국 시간 13일 새벽, 애플이 맥북 프로 2018을 선보였다
한국 시간 13일 새벽, 애플이 맥북 프로 2018을 선보였다

맥북 프로는 최대 32GB 메모리를 지원하고 최대 4TB의 SSD 저장공간을 확보한다. 또 이전보다 조용한 타이핑이 가능하도록 향상된 3세대 키보드가 포함된다. 코드 컴파일 속도가 빨라져서, 개발자들의 경우 코드를 더 빨리 구축하고 저장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다양한 가상 머신을 실행하여 시뮬레이션을 실행할 수 있다. 

또 맥북 프로는 강력한 라데온 프로 그래픽과 넉넉한 크기의 포스 터치 트랙패드, 혁신적인 터치 바와 터치 아이디, 역동적인 스테레오 스피커를 자랑한다. 또한 애플에서 자체설계한 조용한 쿨링 시스템을 사용하기 때문에 노트북 급속 냉각을 할 때에도 소음이 거의 나지 않는다. 필립 쉴러 애플 월드와이드 마케팅 부사장에 따르면 금번 출시한 맥북 프로는 지금까지 애플에서 만든 것 중에 가장 빠르고 강력한 노트북이다.  

금번 출시된 맥북 프로는 전문적인 아트웍 기술을 구현하는 프로들에게 특히나 주목 받고 있다. SSD 읽기 속도가 초당 최대 3.2GB이고 배터리 사용 시간은 최대 10시간으로 지속력이 강하다. 포토샵에서 고해상도 사진을 빠른 속도로 보정하고 편집 가능하며 3D 그래픽의 경우  인텔 내장 렌더링 그래픽인 Cinema 4D을 통해 부드러운 실시간 3D 모델 렌더링 성능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15형 맥북 프로에서 영상편집을 할 시 편집 툴인 파이널 컷 프로 X를 통해 최대 9개의 풀 해상도 4K 동영상 소스를 넘나들며 멀티캠 프로젝트를 편집할 수 있다.

애플의 한 관계자는 “아이맥 프로에서 처음 소개했던 애플 T2 칩도 장착했다”며 “안전한 부팅과 양질의 시스템 보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맥에 최초로 Hey Siri(음성 도우미)를 적용하여 이용자들의 편의를 보장하려 노력했다”고 밝혔다.

맥북 프로 터치 바 모델의 가격은 256GB 기준 13인치 229만 원, 15인치 299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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