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인턴기자 신민경] 네이버가 이젠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그룹 자리에도 발을 들인다. 네이버(대표이사 한성숙) 글로벌 동영상 라이브 서비스인 브이라이브가 라이브 기반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플랫폼으로 확장에 나선다.

플랫폼 확장의 첫 행보로, 브이라이브는 베트남에서 음악, 웹드라마, 뷰티쇼, 연예정보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의 제작 및 개발, 유통 등을 다양하게 실험한다. 이 일환으로, 브이라이브는 베트남 정부와 손잡고, 베트남 유일의 첫 공식 음원차트인 V HEARTBEAT’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자체 음악프로그램을 제작한다.

그동안 베트남에는 공신력 있는 음원차트가 없어 음원 데이터 구축과 저작권 체계 수립이 어려웠다. 이에 브이라이브는 V HEARTBEAT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음원차트 플랫폼 운영 경험을 전수하고, 서비스 개발과 운영에 대한 투자를 담당했다. 이를 기반으로 브이라이브는 베트나과 한국 가수들이 함께 공연하는 음악 프로그램인 V HEARTBEAT LIVE를 제작한다.

브이라이브는 이번 행보를 통해 독점적 뮤직라이브 컨텐츠 확보의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공신력 있는 차트 구축을 통해 데이터 기반의 뮤직 비즈니스모델을 발굴하며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플랫폼으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인다는 계획이다.

지난 8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V HEARTBEAT 구축 기념 오프닝 세레모니에 참석한 위너
지난 8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V HEARTBEAT 구축 기념 오프닝 세레모니에 참석한 위너

또한 브이라이브는 베트남의 연예정보와 한류 소식을 동영상, 이미지, 텍스트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로 소개하는 ‘브이 투데이’ 서비스도 새롭게 선뵌다. 이를 통해 1020세대 브이베트남 이용자들의 주된 관심사인 Kpop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해당 서비스는 베트남어와 글로벌 영문서비스로 제공된다.

브이베트남을 이끌고 있는 박동진 리더는 “브이베트남은 3년 동안 400만 MAU를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모바일 사용성이 활발한 1020대 이용자의 비중이 가장 높다”며 “브이베트남에서의 콘텐츠 제작과 유통 모델을 다양하게 실험하며,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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