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희 기자] 한양대학교와 아마존이 국내 스타트업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한양대는 이를 위해 5일 아마존과 함께 스타트업 기업 지원 프로그램인 ‘글로벌 셀링’ 세미나를 개최했다. 아마존이 직접 국내 대학과 글로벌 셀링 세미나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행사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창업 선도대학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송재승 아마존코리아 전략사업개발팀장은 이날 행사에서 아마존 시장 진출을 위한 글로벌 셀링 전략과 아마존 판매전략에 대해 소개했다. 또한 국내 스타트업 기업들이 아마존을 활용해 매출 성장을 경험했던 사례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송재승 팀장은 “국내 시장을 넘어서 해외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하면 미국 시장을 첫 번째 타깃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시장은 미국에서만 제품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국가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판매하는 국가라고 생각하면 해외 시장 진출 차원에서 미국을 잘 공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한양대 창업지원단(단장 유현오)은 5일 아마존코리아와 함께 스타트업 해외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글로벌 셀링 세미나를 개최했다.
한양대 창업지원단(단장 유현오)은 5일 아마존코리아와 함께 스타트업 해외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글로벌 셀링 세미나를 개최했다.

송 팀장은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첫 번째는 미국 시장 트렌드를 잘 파악해야 성공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온라인 플랫폼에서 미국 시장 트렌드를 얻기 위해서는 아마존을 많이 활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마존의 상품 판매 현황 등 다양한 데이터와 아마존에서 만들어내는 전자상거래 기사를 보면 미국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유현오 한양대 창업지원단장은 "한양대는 최근 창업팀의 글로벌 진출 지원에 총력을 다하고 있고, 온라인 해외 진출 역시 그 일환"이라며 "특히 해외 판로개척을 희망하는 창업팀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향후 아마존과의 지속적인 협업 관계를 유지해 보다 많은 팀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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