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ICT 혁신성장을 위한 '송파 ICT보안 클러스터’ 조성된다. 

지난 7월 4일, 정부는 제2차 혁신성장 관계장관회의를 통해 첨단 ICT 혁신성장 기지조성을 위한 '송파 ICT보안 클러스터' 조성계획을 의결하였다. 총사업비 5,674억원(기금 562억원, 캠코자금 5,112억원)으로, 연면적 17.4만m2 규모의 복합업무단지로 2025년까지 개발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2022년까지 현 중앙전파관리소 청사를 증축하여 이전하는 1단계 사업과, 2025년까지 잔여부지에 공공업무시설 및 각종 지원시설 등을 건립하는 2단계 사업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이번 개발대상인 중앙전파관리소 부지는 강남의 대규모 국유지(면적 5만m2)임에도 불구하고, 소규모 청사(중앙전파관리소) 부지로만 활용되어 왔다. 이에 대표적인 저활용 국유지로 지목되어 국회·지자체 등으로부터 개발요구가 지속되었다.

제2차 혁신성장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는 김동연 부총리 (사진=기획재정부)
제2차 혁신성장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는 김동연 부총리 (사진=기획재정부)

복합업무단지는 청사(중앙전파관리소), 공공업무시설(인터넷침해대응센터 등 5개 공공기관*), 창업주거지원시설(오피스텔 140실), 일반업무시설(ICT관련, 스타트업 등) 등으로 구성된다.

이를 위해 정부는 기획재정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캠코 등이 참여하는 유관기관 정례협의회(박성동 기재부 국고국장 주재)를 구성했다. 

정부는 ‘송파 ICT보안 클러스터’를 통해 전파교란․사이버 침해 대응 시설이 고도화됨에 따라 ICT 관련 국가보안기능이 강화하는 한편, ICT보안 관련 공공기관과 업체가 집적하게 됨에 따라 국내 첨단 ICT보안 혁신성장 기지로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ICT보안 산업을 중심으로 新 산업을 촉발, 벤처창업․일자리 창출 등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송파 ICT보안 클러스터 조성으로 5년간 생산 약 9조 4,171억원, 부가가치 약 2조 7,110억원, 고용유발 약 40,316명이 나타날 것이라 예측했다.

김용진 기획재정부 2차관은 “송파 ICT보안 클러스터 위탁개발 기본계획은  ‘새정부 국유재산 정책방향’에 따라 국유재산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공익적 가치 실현을 추진한 노력의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모범적인 국유지 개발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도심 재생, 일자리 창출, 신산업 육성 등 혁신성장과 국민의 삶의 질 제고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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