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이 일본시장 진출에 보다 박차를 가하기 위해 신규법인을 설립한다.

검색포털 네이버를 운영하고 있는 NHN(대표 최휘영)은 중국 다렌에 검색DB 분석 및 데이터마이닝을 담당하는 신규법인 NHST(Next Human Search Technology Corporation)을 설립한다고 13일 밝혔다.

‘NHST’는 일본 검색 서비스 지원을 위한 네이버의 전략 중 하나이다. 한국에서는 글로벌 검색엔진을 개발하는 한편 네이버재팬은 일본 시장분석과 운영·마케팅 등에 집중하고 NHST는 검색에 유용한 콘텐츠를 가려내는 데이터마이닝에 집중한다는 말이다. 이를 위해 NHST 대부분의 인력을 중국 내에 거주하고 있는 일본인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최휘영 NHN 대표는 "일본 검색 시장 진출을 위해 한국은 우수한 검색기술 개발, 네이버 재팬은 서비스 및 사업개발, NHST는 검색DB 개발에 집중하기로 했다"며 "세 나라가 역할 분담과 상호 시너지 효과 발휘를 통해 일본 검색 사업을 성공으로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NHST’의 자본금은 88만 US달러(1억엔)로, NHN재팬이 100% 출자한다. 신임 대표이사에는 김양도 현 글로벌오퍼레이션담당 실장이 선임됐다.

김양도 신임 NHST 대표는 "향후 일본 검색 지원 역할뿐 아니라 중국 검색 시장 진출을 위한 노하우 축적과 중국 시장 분석을 위한 전초기지 역할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진상 기자 jinsang@it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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