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LG유플러스가 갤럭시S8시리즈의 공시지원금을 이번 주에 인하했다. 스마트폰의 출고가에서 지원금을 뺀 값을 실제 구매가라고 부른다. 공시지원금이 내려갔다는 의미는 실제 구매가가 올라갔다는 것을 뜻한다. 스마트폰의 출고가가 내려갈 경우는 실제 구매가가 떨어진다.
즉, 현재 LG유플러스에서 갤럭시S8 및 갤럭시S8플러스를 구매할 경우 예전 보다 실제 구매가가 올라간 것이다. SK텔레콤과 KT는 이번 주 공시지원금의 변화가 없었다.
30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지난 29일, 이용자가 가장 선호하는 6만원대 데이터 요금제 기준, 갤럭시S8시리즈의 공시지원금을 32만원에서 15만8000원으로 낮췄다. 다시 말해, LG유플러스에서 갤럭시S8시리즈를 구매할 경우 6만원대 요금제 기준, 실제 구매가가 16만2000원 비싸진 것이다.
갤럭시S8(64GB)의 출고가는 79만9700원이기 때문에, LG유플러스에서 6만원대 요금제를 사용한다고 약정할 경우 실제 구매가는 64만1700원이다. 갤럭시S8플러스(64GB)의 출고가는 89만9800원이고, 이에 따라 같은 기준으로 실제 구매가는 74만1800원이다. 갤럭시S8플러스(128GB)의 출고가는 99만8800원이기 때문에 같은 기준으로 실제 구매가는 84만800원이다.
공시지원금은 삼성전자 및 LG전자 등 제조사와 이동통신사가 같이 부담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제조사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사가 각각 부담하는 공시지원금을 분리해 공시하는 분리공시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지만 국회에서 법안 통과가 이뤄지지 않았다. 현재 분리공시제가 시행되지 않아 제조사와 이통사가 지원금을 각자 얼마 부담하는 지 알기는 어렵다.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는 “공시지원금은 이통3사가 단말기 재고, 시장, 경쟁환경 등에 따라 이동통신 사업자들이 자율적으로 정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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