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김태림 기자] 기관 투자자들이 가상화폐 시장 참여를 확대하고, 중국 도매 쇼핑몰인 알리바바가 블록체인 사업에 뛰어든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26일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을 보면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어제 오후 11시 20분경 700만원선을 회복했다. 오늘 오전 7시 31분 현재 24시간 대비 1.25% 상승한 704만4000원으로 나타났다.

해외 가상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글로벌 비트코인 가격도 어제 오전 1시 44분께 6000달러(한화 약 669만원)선을 회복했다. 현재 24시간 대비 1.58% 오른 6272.42달러(한화 약 699만5002.78원)로 거래되고 있다.

주요 알트코인 가격도 전날 대비 오름세다. 코인마켓캡을 보면 글로벌 이더리움 가격은 현재 24시간 대비 1.08% 오른 462.23달러(한화 약 51만5478.90원), 글로벌 리플 가격은 현재 24시간 대비 0.36% 상승한 0.482달러(한화 약 537.53원)로 나타났다. 글로벌 IOTA 가격은 1.02달러(한화 약 1137.50원)로, 이는 24시간 대비 4.24% 오른 수치다.

업계는 기관 투자자의 시장 참여 확대와 알리바바의 블록체인 글로벌 송금사업 진출이 투자 심리 개선에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26일(한국시간) 외신 CNBC에 따르면 제레미 알레르 서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5월 새로운 투자자들의 시장 참여가 늘어났고, 상당수가 기관투자자”라고 말했다. 서클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개인 간(P2P) 지급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업체로, 글로벌 투자기관인 골드만삭스를 비롯해 중국 인터넷 기업 바이두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고 있는 벤처기업이다.

알리바바의 블록체인 글로벌 송금사업 진출도 호재로 작용했다. 알리바바는 블록체인 기술 개발을 위한 합작법인을 만들고 국경 간 송금서비스 사업에 진출하기로 했다고 26일(한국시간) 외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보도했다. 다만 마윈 회장은 비트코인을 두고 또다시 혹평을 날렸다. 그는 “블록체인 기술 자체는 버블이 아니지만, 비트코인은 버블일 가능성이 높아 절대 투자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코인마켓캡의 6월 26일 오전 7시 31분 기준 글로벌 주요 가상화폐 가격을 보면 ▲비트코인 6272.42달러(한화 약 699만5002.78원) ▲이더리움 462.23달러(한화 약 51만5478.90원) ▲리플 0.482달러(한화 약 537.53원) ▲비트코인캐시(BCH) 760.63달러(한화 약 84만8254.58원) ▲IOTA 1.02달러(한화 약 1137.50원) 등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전날 대비 ▲비트코인 1.58% ▲이더리움 1.08% ▲리플 0.36% ▲BCH 0.92% ▲IOTA 4.24% 등으로 대부분의 가상화폐 가격이 올랐다.

26일 오전 7시 31분 기준 빗썸의 가상화폐 거래 가격은 ▲비트코인 704만4000원 ▲이더리움 51만9500원 ▲리플 541원 ▲BCH 85만2000원 ▲라이트코인 9만2500원 ▲모네로 14만원 ▲퀀텀 9480원 ▲아이콘 1859원 등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전날 대비 ▲비트코인 1.25% ▲이더리움 0.67% ▲리플 0.18% ▲BCH 0.94% ▲라이트코인 1.53% ▲모네로 1.52% ▲퀀텀 1.71% ▲아이콘 –0.37% 등으로 대부분 가상화폐 가격이 상승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어제(25일) 오후 11시 20분경 700만원선을 회복했다. 오늘(26일) 오전 7시 31분 현재 24시간 대비 1.25% 상승한 704만4000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 가격은 현재 24시간 대비 0.67% 오른 51만9500원로 나타났다.

BCH 가격은 현재 24시간 대비 0.94% 상승한 85만2000원로 확인했다.